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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금리 연 20%로…2금융권 '금리 조정' 물결

  • 송고 2021.06.07 14:24 | 수정 2021.06.07 14:46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내달 7일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행

저축은행 60%, 고금리 대출 취급 '제로'

카드론·리볼빙 등 수수료율 20% 이하로 인하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았던 저축은행들은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현재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절반 이상이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없앴다.ⓒ게티이미지뱅크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았던 저축은행들은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현재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절반 이상이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없앴다.ⓒ게티이미지뱅크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인하하는 정책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금융권의 금리 조정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20% 초과 대출을 중단하거나 비중을 줄이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낮아짐에 따라 2금융권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조정하고 나섰다.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았던 저축은행들은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현재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절반 이상이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없앴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37개 저축은행 가운데 22개 저축은행이 이달 기준 연 20% 초과 고금리대출을 취급하지 않았다. 비중으로 따지면 59.5%다. 지난해 말 초과대출을 하나도 취급하지 않는 저축은행의 비중이 44.0%였던 것과 비교하면 15.5%p 올랐다.


연 20% 초과 금리를 받지 않는 저축은행은 BNK, IBK, JT, JT친애, KB, NH, 대신, 삼호, 상상인, 상상인플러스, 세람, 애큐온, 엠에스, 우리금융, 웰컴, 진주, 참, 청주, 키움, 키움YES, 하나, 한성저축은행 등이다.


연 20% 이상 금리를 취급하는 곳도 고금리대출 비중을 줄여 나가고 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21~24% 금리 수준의 고금리대출 취급 비중은 14.65%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47%p 줄었다. SBI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고금리 대출 비중이 13.03%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93%p 감소했다.


저축은행이 법 시행 수개월 전부터 고금리 대출 비중을 줄인 것은 타 업권 대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다른 여신금융기관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인하된 최고금리가 소급돼 적용되지 않지만, 저축은행은 개정된 표준약관에 따라 기존 대출에도 인하된 최고금리가 적용된다.


기존 대출의 금리인하는 개정 법령 시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 이뤄져야해 늦어도 8월까지는 연 20% 초과 대출을 정리해야 한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제도 미리 금리 인하를 반영해 부담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 역시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행에 앞서 현금서비스 등의 수수료율을 20%로 인하한다고 공지했다.


특히 카드사들은 기존 대출에도 법정 금리 인하분을 기존 대출에도 소급 적용키로 결정했다. 여신거래표준약관에 소급 적용할 의무는 없지만 자발적으로 소급 적용을 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회원의 금융서비스에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23.9%에서 19.9%로 인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삼성카드 신용대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할부 등이 대상이다.


신규이용회원은 이날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되고, 기존에 이용하던 고객들은 오는 10일부터 이자율이 19.9%로 낮아진다. 만약 기존 이용 회원이 오는 9일 기준으로 연체 중이라면 다음달 7일부터 인하가 적용된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는 내달 1일부터 현금서비스, 리볼빙, 할부 수수료율의 최고금리를 각각 19.90%, 19.95%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내달 3일부터 개인회원 수수료율 최고금리를 19.95%로 일괄 낮추기로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행을 앞두고 미리 금리인하 조치를 취하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남아 있는 20%가 넘는 대출에 대해서는 법 시행에 맞춰 소급적용을 할 예정"이라며 "법정 최고금리 인하 얘기는 지속돼 왔던 부분이고 시기에 맞춰 대응을 해 왔기에 시행 이후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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