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9
23.3℃
코스피 2,612.43 29.16(1.13%)
코스닥 740.48 13.07(1.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7,451,000 2,410,000(2.54%)
ETH 3,582,000 75,000(2.14%)
XRP 724 2.5(0.35%)
BCH 511,500 18,100(3.67%)
EOS 638 6(0.9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물 들어올 때 노젓자…쏟아지는 저축은행 '특판'

  • 송고 2021.07.05 10:36 | 수정 2021.07.05 10:36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JT친애·OK·KB·상상인 등 예금상품 금리↑

하반기 저축은행 대출고객 증가 예상

"수신고 확보…미리 대비하는 차원"

초저금리 장기화에 한동안 실종됐던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연합

초저금리 장기화에 한동안 실종됐던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연합

초저금리 장기화에 한동안 실종됐던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 수신고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최근 예·적금 특판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일부터 비대면 정기예금 등 3종의 수신 상품 특판을 진행한다. 비대면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2.05%의 금리를, 일반 정기예금은 연 1.95%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회전식 정기예금의 경우 36개월 이상 가입 시 연 2.05%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이는 총 500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뱅뱅뱅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 최고 연 1.70%에서 연 2.21%로 인상했다. 뱅뱅뱅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으로 0.51%p 오른 최대 연 2.21%의 금리를,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최대 연 2.11%의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은 이달 초 요구불예금(입출금예금) OK대박통장을 개편한 'OK파킹대박통장'을 재출시했다. 기본금리는 1.3%로 타행 오픈뱅킹에 해당 계좌를 등록하면 0.2%p가 가산돼 최대 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특판을 실시 중이다. 정기예금과 비대면 전용 'KB착한이플러스(e-plus)정기적금'이 대상으로 각각 36개월 가입시 정기예금은 최대 2.1%, 정기적금은 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아저축은행도 2.2%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이(e)-모아 정기예금' 특판 중이다. 저축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SB톡톡플러스'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동안 실종됐던 특판이 활성화 된 데는 늘어나는 여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저축은행들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수익성 관리 차원에서 수신 금리를 낮추고 특판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올 하반기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 들어올 때 노 젖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시중은행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과거 은행대출을 받던 사람들이 2금융권으로 향할 수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확대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금융권의 대출 죄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저축은행 대출 고객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실제 현재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에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소득에 따라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 자체적으로 한도축소, 금리 인상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반면 저축은행이 속해 있는 2금융권의 개인별 DSR한도는 60%로 은행(40%)보다 높아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을 늘리기 위해 수신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며 "당장 대출 관련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한다고 보기보단 미리 대비하는 차원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 확보 길이 한정적인 중소형사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특판을 진행하는 곳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2.43 29.16(1.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9 08:20

97,451,000

▲ 2,410,000 (2.54%)

빗썸

10.29 08:20

97,398,000

▲ 2,303,000 (2.42%)

코빗

10.29 08:20

97,359,000

▲ 2,281,000 (2.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