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404명-해외 51명…누적 17만6500명
서울 562명-경기 395명-경남 89명-인천 81명-부산 62명-충남 52명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1400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5명 늘어 누적 17만6500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81명 감소했지만 11일째 네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 더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우세종 가능성 등 유행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역발생 1404명 중 수도권 1018명 72.5%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04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1018명(72.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 등 총 386명(27.5%)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9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1명으로, 전날(60명)보다 9명 적은 수다.
이 가운데 2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0명), 서울(6명), 인천(4명), 경북(2명), 부산·대구·울산·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인도네시아 각 7명, 아랍에미리트 5명, 미얀마 3명, 캄보디아·탄자니아·키르기스스탄 각 2명, 중국·러시아·몽골·아프가니스탄·오만·프랑스·브라질·튀니지·모잠비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3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62명, 경기 395명, 인천 81명 등 총 103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5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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