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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아모레퍼시픽 아픈 손가락 '로드숍'

  • 송고 2021.07.29 14:31 | 수정 2021.07.29 14:38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럭셔리 화장품 회복…'디지털 대전환' 성과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부진 지속

아모레퍼시픽 주요 자회사.ⓒ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 주요 자회사.ⓒ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체질개선이 매출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자회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로드숍 브랜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매출 1조3034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5% 성장하며 길었던 부진을 다소 털어낸 양상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회복을 중심으로 성과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767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1.5%, 158.9% 증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전사적 디지털 대전환의 성과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 성장이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국내 온라인 채널의 매출 역시 40% 이상 올랐다.


다만 주요 자회사인 로드숍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룹의 온라인 활로 확대 전략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로드숍 브랜드의 비용이 지속적으로 지출되고 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브랜드의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도 회복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 브랜드는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매출 규모 순)으로 뷰티 브랜드에서는 에스트라만이 2분기 2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및 라네즈 등 온라인화 작업으로 빛을 보고 있는 브랜드와 로드숍 브랜드와의 명암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특히 자회사 브랜드 중에서도 더마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은 성장한 반면 색조 화장품 중심의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에뛰드는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축소한 데 머물렀고 에스쁘아는 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확대됐다.


2분기 기준 이니스프리는 매출은 지난해 보다 0.5% 감소한 8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5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니스프리는 2019년 2분기 매출액 1596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으로 3년 새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 7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으로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뛰드의 매출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9억원 적자보다는 적자 폭을 줄인 데 그쳤다. 2019년과 비교해도 매출액은 572억원에서 262억원으로 54.2% 감소했다. 에뛰드는 오프라인 매장수를 줄여가며 고정비 감소 작업을 지속 진행 중이다.


디지털 대전환으로 그룹 전사적인 채질개선을 작업하고 있음에도 로드숍 브랜드에서는 큰 성과가 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LG생활건강과의 뷰티 왕좌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 부문 매출은 1조2206억원으로 LG생활건강(1조4203억원)에 못 미치면서 또 다시 뷰티 1위를 넘겨주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오랜 디지털 전환 작업의 성과로 럭셔리 브랜드 등이 성장했다"면서도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도 있지만 이전부터 이어진 부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온라인 전환 등 로드숍 브랜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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