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지현탁(전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씨 별세](/common/img/logo_no_icon.png){kind=icon}
- 텍스트 축소
- 확대
SK이노·에코프로,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제조·재활용 협력
- 송고 2021.09.09 09:08 | 수정 2021.09.09 09:2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 안정적 수급...폐배터리 재활용 논의
2024~2026년간 10조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수급 계약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동섭 대표(오른쪽)와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이 9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구매 계약 및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이 국내 1위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EcoproBM)과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2024~2026년간 10조원 규모 양극재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인 에코프로(Ecopro)과 배터리 분야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 신영기 배터리 구매센터장,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에코프로비엠 권우석 사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극재 및 소재사업 공동 투자, 국내외 공장 증설, 폐배터리 재활용 등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에코프로 그룹과 함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배터리 양극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단순히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넘어 소재산업 자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셀 원가의 50%를 차지한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성능 배터리에 사용되는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 분야 선도기업이다. 하이-니켈이란 양극재 주 성분인 니켈·코발트·망간 중 니켈 비중이 높은 배터리를 말한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좋아진다.
SK이노베이션은 하이-니켈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내년 출시하는 美 포드(Ford)의 전기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에 ‘NCM9’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NCM9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 중 니켈 비중이 90%에 달하는 양극재가 적용된 현존 최강 고밀도 니켈 배터리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뛰어난 대신 안정성이 낮아져 구현이 어렵기에 안전성 기술력 없이는 제조하기 어려운 배터리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는 "당사 배터리가 원인이 돼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없을 만큼 독보적인 안전 기술을 바탕으로 에코프로비엠과 협력을 통해 2019년 세계 최초로 NCM9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고품질 배터리 제조는 물론 핵심 소재에 이르기까지 사업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톱 기업이 되겠다. 에코프로 그룹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베스트 클릭
이슈종합
오피니언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30 ▼ 1.06(-0.04)
코인시세
인사/부고/동정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