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휴먼 기술 범용성 및 확장성 입증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15일 교육기업 휴넷과 손잡고 개발한 인공지능(AI) 강사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AI 강사는 휴넷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교육 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AI 강사 개발에는 이스트소프트 AI 연구소인 AI 플러스 랩에서 보유한 AI 음성합성(TTS) 및 영상합성(STF) 기술 등 버추얼 휴먼 제작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활용됐다.
이번에 선보인 AI 강사는 실제 휴넷의 강사인 이민영 교수(티앤디파트너스 소장, 현대경제연구원 전문 교수)를 모델로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버추얼 휴먼 제작기술과 교육기업 휴넷의 콘텐츠를 결합해 탄생했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AI 강사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AI 강사 데뷔는 이스트소프트가 휴넷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버추얼 휴먼 기술을 AI 아나운서에 이어 다른 산업에 상용화함으로써 기술의 범용성과 확장성을 입증하게 됐다.
이스트소프트와 휴넷은 다양한 교육 현장에 AI 강사를 선보이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산업 관계자들 역시 강의 제작이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AI 강사로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 방송이나 강연을 넘어 메타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환경에 이스트소프트의 버추얼 휴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의 버추얼 휴먼은 이미 뉴스 전문 TV 채널인 YTN과 AI 아나운서를 구현해 소개한 바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AI 아나운서는 인간 아나운서와 흡사하게 브리핑을 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을 끌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