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견고한 이익 체력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임희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35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7128억원(135.6%)으로 컨센서스를 8.7% 상회할 것"이라며 "일회성 요인으로 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 약 570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며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적립금 약 800억원이 소멸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환경은 시장 우려 대비 상당히 양호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26.3조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말 코스피 지수는 3068.8pt로 6.9% 하락에 그쳤다. 회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글로벌 지수 변동성 확대로 ELS 조기상환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양호한 IB 실적으로 모두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 283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550억원이 예상된다"며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IB 관련 손익이 줄어들 개연성과 거래대금 감소, ELS 조기상환 축소 등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경상 이익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관건은 연말 배당"이라며 "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이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올해 DPS 5000원이 예상되며 배당수익률 5.8%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 등을 감안해도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전혀 주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IB 부문의 경쟁력과 견고한 이익 체력을 감안해 업종 관심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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