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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10월 판매, 반도체 재고에 희비

  • 송고 2021.11.01 16:57 | 수정 2021.11.01 16:5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현대차, 반도체 공급 정상화…물량 증산 성공

르노·쌍용·한국지엠, 반도체 공급 부족…생산 차질

싼타페ⓒ현대차

싼타페ⓒ현대차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완성차 5개사의 판매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품 공급망을 개선한 현대차와 기아는 전월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1일 현대차는 지난달 한 달간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2%, 22.5% 감소한 수치다. 반면 전월 대비로는 7.8%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볼륨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 판매가 9월 대비 각각 22.6%, 193.8% 급증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고, 싼타페·G80 등 고부가 모델 판매도 각각 59%, 57%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의 자동차반도체 공급 정상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부품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현대차는 울산, 아산 등 주요 공장들의 가동률을 높히고, 완성차 증산에 나선 바 있다.


기아 역시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며,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전월 대비 5.7% 늘어난 3만7837대다. 볼륨 모델인 K8 판매가 전월 대비 31% 늘었고, 쏘렌토와 레이도 전월보다 각각 40%, 12% 판매량을 늘리며 성과를 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전월보다 4.5% 줄었지만 EV6,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고부가 차량 판매를 늘리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블레이저ⓒ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한국지엠

반면 반도체 등 부품 공급망을 정상화 하지 못한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외자계 3사는 지난달보다 크게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내수 5002대, 수출 6625대로 총 1만162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대비 내수 판매량은 13.7% 늘었지만, 수출 물량이 36%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볼륨 모델인 XM3의 내수 판매 물량은 부품 부족 장기화에 따른 고객 출고 지연이 예상되어 왔다"며 "당초부터 10월 판매 가능 물량이 더욱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10월 판매는 총 6875대에 그쳤다. 완성차 기준 내수 2493대, 수출 4382대의 실적이다. 전월 판매량 대비 내수 64.7%, 수출 55.6% 줄어든 실적을 냈다.


이같은 실적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 컸다. 한국지엠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부평공장 등 주력 생산 설비를 약 2주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전체 수출·내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신임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한 달간 477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내수와 수출 물량은 각각 3279대, 1500대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달 대비 20% 이상 급감한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경우 국내·외 시장 호평,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차질로 판매량을 늘리지 못했다.


현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적체된 물량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약 1만2000여대로 추산된다. 이에 쌍용차는 지난 10월 생산 목표치를 8300여대(내수 5500대, 수출 2800대)로 잡았지만 공급물량 한계로 인해 달성률이 58%에 그쳤다.


쌍용자동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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