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형제 AGBO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IP 확장"
닉 반 다이크 넥슨 부사장 필름&텔레비전 주도
넥슨은 영화 감독 루소 형제와 프로듀서 마이크 라로카가 설립한 'AGBO 스튜디오' 4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은 영화 및 TV 분야에서 자체·신규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AGBO는 제작력 강화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GBO는 넷플릭스, NBC 유니버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애플 TV+, A24, 로쿠 등의 파트너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및 극장 배급을 위한 영화 텔레비전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제이슨 벅스맨 AGBO CEO는 "이번 투자는 AGBO가 창작자 주도의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주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게임과 가상 세계 분야의 탁월한 역량과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넥슨은 AGBO와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닉 반 다이크 넥슨 최고전략책임자(CSO) 수석 부사장이 이끄는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이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 최대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닉 반 다이크 넥슨 필름&텔레비전 총괄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게임 IP 기반의 영화와 TV 콘텐츠는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하는 효과를 증명해낸 바 있다"며 "AGBO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게임, 영화, TV, 상품 판매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의 지분을 38% 이상 확보해 최대주주인 AGBO 경영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한 단일투자자가 된다. 또 넥슨 필름&텔레비전의 닉 반 다이크와 팀 코너스 수석 부사장이 AGBO 이사회에 합류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수십 년 동안 대형 IP를 개발하고 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해 인기를 유지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지녔다"며 "AGBO와 넥슨은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전 세계의 고객을 감동시킨다는 핵심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AGBO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루소 형제는 "넥슨과 AGBO의 파트너십은 프랜차이즈 영화와 게임의 융합을 전 세계적인 영향권으로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 직원들은 스토리텔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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