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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소맥도 사치?…외식물가 무섭게 오른다

  • 송고 2022.02.21 14:00 | 수정 2022.02.21 14:00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참이슬 출고가 7.9%↑…'소맥' 1만2000원 현실화 우려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 5.5%↑…삼겹살·칼국수 등 '껑충'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삼겹살 가격이 오른 데다 소주에 이어 맥주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오를 것으로 점쳐지면서 외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 통하는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소주 브랜드 1위 '참이슬'은 출고가를 7.9% 인상한다.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출고 가격이 기존 1081.2원에서 1163.4원으로 82.2원 오른다. 이에 따라 식당에서 1병당 4000~5000원 받는 소주 가격도 5000~6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영업시간이 줄어들고 인건비마저 오르는 상황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입장에선 소주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는 분위기다.


소주 1위 브랜드가 가격 인상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업계 도미노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업계 2위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도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무학, 보해양조, 대선주조 등 경쟁 소주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사실상 '소맥 1만2000원'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현재 소주 가격이 5000~6000원으로 오르는 가운데 오는 4월부터 리터당 세율이 2.5% 인상돼 맥주 가격은 전년보다 20.8원 상향된다. 이에 따라 맥주업체들이 출고가를 인상하게 되면 식당에서 파는 맥주 가격 역시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소주 6000원에 더해 맥주 6000원으로 식당에서 먹는 소맥 가격은 1만2000원이 되는 셈이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박리다매로 팔지, 1병을 비싸게 받을지 예단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소비자 가격을 얼마 반영하느냐가 민감하긴 한 것 같다. 시기나 인상폭 등을 놓고 업주들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은 5.5%를 기록하며 2009년 2월(5.6%)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갈비탕(11.0%), 생선회(9.4%). 소고기(8.0%) 등을 비롯한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1년 전보다 올랐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김밥(7.7%), 햄버거(7.6%), 설렁탕(7.5%), 라면(7.0%), 짜장면(6.9%), 치킨(6.3%), 삼겹살(5.9%), 돈가스(5.7%) 등의 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인상을 자제했던 커피마저 올해 1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


또 서울 명동의 유명 칼국숫집인 '명동교자'는 이달 들어 주요 메뉴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이 같은 외식물가 상승은 식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수요 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물가의 지난달 전월대비 상승률(1.0%)은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자재 공급 차질 사태가 불거졌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각해지는 것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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