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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新사업 출사표

  • 송고 2022.03.31 16:13 | 수정 2022.03.31 16:13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백신 집중하면서 CGT 진출…백신 CMO·CDMO도 확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엔데믹 상황에서의 성장 전략과 향후 세포유전자 치료제(CGT)로의 사업영역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IPO) 후 1년의 성과를 공유했다. 안재용 사장은 이 자리에서 'Next Generation'을 주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기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며 그 어떤 기업도, 어떤 정부도, 국제기구도 혼자서는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없음을 깨닫게 됐다"며 "혁신적인 파트너십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키워드가 될 것이며 백신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집중하겠지만 새롭게 바이오텍 영역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올해 상반기 국내 허가 및 WHO 승인을 목표로 임상 3상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인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사업전략부터 발표했다.


안 대표는 "현재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다는 이유로 새로 개발되는 백신의 수요가 없을 것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도 전세계 인구의 35%, 약 20억 인구는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상태"라며 "더욱이 그들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초저온 유통이 갖춰지지 않은 저개발국가에 집중되어 있어 합성항원 백신을 공급하기 충분한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 중이며 부스터샷 허가 역시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3차 접종 및 4차 접종에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데믹을 대비한 코로나19 백신 파이프라인도 다각화 하고 있다.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多價)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콤보(Combo)백신' ,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백신', 전방위적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혁신적 의약품인 맞춤형(targeted)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 등을 통해 엔데믹 시대에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신 CDMO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신규 영역을 통해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최근 다수의 기업들이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는 CGT(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바로 그것이다.


연간 90% 이상의 성장률이 예측되는 CGT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및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인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개별 기술 특허 보유권자와 각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Licensing) 계약을 논의 중이며 확보한 플랫폼을 다양한 감염병 대응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SI) 및 R&D 협력 모델을 활발히 협의하고 있다.


기존 CMO·CDMO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CMO·CDMO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 인프라 측면에서, EU-GMP 인증된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고 미국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도 확보해 북미 등 선진 시장 본격 진출과 더불어 급증한 글로벌 백신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재용 사장은 "백신공장은 한 번 만드는 데 기간이 3년씩 걸린다"며 "따라서 신규 사업자가 시장에 뛰어들기 쉽지 않은 시장이며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를 겪으며 품질과 안전성 부분에서 실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향후 2~3년간은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EU-GMP에 이어 cGMP 확보를 통해 시장을 더 넓힐 것"이라며 "엔데믹 전환 후에는 코로나 백신 CMO 매출이 이전보다는 줄어들겠지만 그 매출 부분은 자체 백신의 매출이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경우 올해까지는 생산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안 대표는 "생산계획을 세우며 생산라인이 한정돼 있어 올해까지는 독감백신 생산이 어려워졌다"며 "올가을 독감백신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에서 스카이셀플루에 대한 요청이 많은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안재용 대표는 "일부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 뛰어드는 건 낮은 확률의 성공에 대한 도전이었지만,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백신 사업을 추진했고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공중보건을 수호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 세계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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