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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때 털자"…대통령실 이전에 쏟아지는 용산 매물

  • 송고 2022.04.14 12:20 | 수정 2022.10.19 17:3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발표 한 달 후 용산 매물 11.6% 증가

집값 0.38% 상승… 서울 중 가장 큰 폭

"일시적 상승 '고점 털기' 수요 커진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이 용산구 아파트 매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 매물 증가는 주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점 털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통상 급격한 매물량 증가는 지역 집값 하락이 예상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용산구는 대선 이후 재건축·재개발 호재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 통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용산구 아파트 매물(전·월세 제외)은 98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무실 이전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5일(882건)보다 11.6%나 늘어난 수치다. 한 달 만에 이 정도로 증가한 것은 급격한 매물량 증가라는 평가다.


눈여겨볼 점은 용산구 집값은 하락이 아닌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통상 매물량 증가는 집값 하락 전망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집값은 물론 부동산 시장 악재가 예상되면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기 위해 물건을 빨리 정리하려는 심리가 커지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재건축 완화 기대감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영향으로 대선 이후 한달간 용산구 아파트값은 0.38% 상승했다. 강남을 제치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오름폭이었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중구(0.33%)였다. 동작(0.13%) 강남(0.11%) 서초(0.09%)는 0.1%대에 머물렀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태스크포스(TF)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라며 "주요 재건축 단지(지역)를 중심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졌고 주변 단지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집값이 올랐을 때 빨리 팔겠다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가격 상승은 '모처럼'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연초부터 떨어지다가 지난달부터 하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매매가격지수는 아파트가격 평균 매매가격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월31일 보합(105.5)을 기록한 이후 매주 0.01%~0.02%씩 하락을 기록하다 지난달 말부터 다시 상승 전환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두 달 전과 같은 105.5를 기록했다.


고점 털기 수요가 커지는 것은 최근 일어나는 집값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용산에 추가 규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집무실이 실제로 이전하면 경호·안보 문제로 고도 제한이 생겨 주민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거나 용산 개발 계획이 오히려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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