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두 개 영화 경쟁 부문 진출 '쾌거'
CJ ENM은 자사가 투자배급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15일 밝혔다.
CJ ENM 이전까지 △달콤한 인생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마더 △표적 △아가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공작 △기생충 총 10편의 영화를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켰다.
이로써 CJ ENM은 국내 투자배급사 가운데 가장 많은 12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켰다. 또 국내 최초로 한 해에 두 개의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을 배출하는 기록을 썼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여덟 번째 칸 국제영화제 입상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의 탄탄한 캐스팅 조합이 돋보이는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6월 초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계적 거장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이자 네 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이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된 후 오는 6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
시연재 CJ ENM 한국영화사업부장은 "국내 최초로 한국 영화 두 편이 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한 것도 영화계 큰 경사인데 당사 투자배급작이어서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경쟁부문 진출 소식이 침체된 한국 영화시장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칸 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 등에 아낌없이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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