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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값이 무려 3만원?…취식 허용에도 "부담스러워"

  • 송고 2022.04.26 10:09 | 수정 2022.10.21 13:4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교촌·BHC 이어 BBQ도 2000원 인상

편의점 맥주 4캔 묶음판매 1만1000원

"3만원대면 족발, 피자 구매 고려"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이달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팬들이 취식하며 경기를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이달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팬들이 취식하며 경기를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야구장 및 야외 페스티벌 등에서 취식이 허용됐지만 하지만 치맥(치킨+맥주) 가격이 3만원선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치맥은 야외 먹거리의 대표주자격인 만큼 판매량이 급감하진 않겠으나, 비슷한 가격이면 다른 음식을 주문하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주부터 후라이드 1마리(BBQ 황금올리브치킨)와 편의점에서 묶음 판매하는 맥주 4캔(1만1000원 기준)을 구매하면 한 번에 3만1000원이 지출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2만원 중후반대면 야외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17~19%의 비용부담을 더 해야 한다. 4인이 치킨 2마리를 구매해 맥주와 함께 맛보려면 최소 5만원은 써야 한다.


치킨과 맥주값은 서민·중산층의 체감 물가에 영향을 많이 주는 터라 업체들이 쉽게 가격을 올리긴 어렵다. 때문에 프랜차이즈들도 망설였지만 인건비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지속되자 지난해 하반기 결국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교촌치킨이 지난해 11월에 제품 가격을 1000~2000원(평균 8.1% 인상) 올리며 총대를 메자 이어 BHC도 1000~2000원 가격 상승을 공지했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BBQ도 최근 백기를 들었다. BBQ는 오는 5월 2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2000원 일괄 인상,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원에 판매한다.


프랜차이즈에 이어 소규모 치킨 자영업자들도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최근 물가 인상을 견디지 못하고 치킨 1마리(후라이드 기준) 가격을 1만8000원~2만원까지 인상하고 있다.


편의점 수입맥주 묶음판매 행사가격은 올해 초부터 4캔 만원 대신 '4캔 1만1000원'으로 조정됐다. 하이네켄코리아 이후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코로나 등도 4캔에 1만1000원으로 행사가를 올렸고 칭따오도 이에 동참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블랑1664 등 수입맥주 행사가를 4캔에 1만1000원으로 인상했다.


이달부터는 국산맥주도 4캔에 1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달 8일부터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의 출고가를 7.7% 올렸으며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주요 제품 출고가를 7.7% 끌어 올렸다.


낱개로 구매하는 경우 매가 기준 500ml 캔 제품은 2500원에서 2800원, 500ml 병 제품은 195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2%, 12.8% 올랐다. 페트 제품은 1L의 경우 4000원에서 4700원으로 17.5%, 1.6L는 6100원에서 6900원으로 13.1% 오르며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성비 음식이었던 치맥이 예전만큼의 경쟁력을 갖긴 힘들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치맥이 인기있었던 것은 2만원대로 비교적 부담없는 지출선에서 사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최소 3만원은 내야하는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피자와 가성비 와인 등의 조합이 떠오르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3만원대면 족발이나 보쌈, 피자 등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는 것"이라며 "치킨을 선호하긴 하지만 다른 대안도 고려해 볼 것"이란 글 등이 올라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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