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버거' GSE버거 국내 론칭…쉑쉑버거와 강남 경쟁 맞불

송고 2022.04.26 14:53 | 수정 2022.10.21 13:48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5일 1일부터 시범운영…GT팜으로 재료 신선도↑

오바마·스파이크 써니 사이드 버거 등 주요 라인업 론칭

2025년까지 수도권 7개 직영 매장 예정

GSE버거가 5월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한다.ⓒEBN

'오바마 버거'로 유명한 미국 프리미엄 셰프 버거 GSE(Good Stuff Eatery) 버거가 국내에 상륙했다.

GSE버거를 국내에 론칭한 이미현 대우산업개발 자회사 이안GT 부사장은 2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라이프사이클 디벨로퍼로서의 비전이 있다"면서 "주거공간과 환경 개선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여기서 파생되는 생활문제를 구축하는 목표를 세워 이번에 GSE버거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GSE버거는 미국 써니사이드 레스토랑 그룹의 프리미엄 셰프 버거 브랜드다. 브랜드 창업자인 캐서린 멘델슨의 아들이자 탑 셰프로 유명한 스파이크 멘델슨이 '농장은 바로 옆이어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에서 자란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로 레시피를 개발, 책임지고 있다. 이 가문은 4대째 식품업에 종사하는 만큼 레시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2008년 워싱턴 D.C 1호점을 시작으로 조지타운대학교 인근, 시카고,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8개 매장을 운영 중인 GSE버거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곳을 일주일에 3번이나 스테디셀러 버거를 즐긴 것으로 유명, 그가 자주 찾은 이 버거는 '프레즈 오바마 버거'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찾은 이미현 대우산업개발 자회사 이안GT 부사장. 뒤로는 GSE버거 강남점 스마트팜.ⓒEBN

미국 외 현재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매장을 운영 중인 GSE버거는 오는 5월 1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5번 출구 인근에 한국 매장 1호점을 내고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또다른 미국 버거 브랜드로 유명한 쉑쉑버거 옆에 자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GSE버거 강남점은 GT팜으로 가득차 있다. GSE버거 세계 최초로 매장 내 설치한 스마트팜이다. GT팜에서는 버터헤드, 라리크, 코스테우, 로메인, 잔드라,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 12종이 재배된다. GT팜을 들이기 위해 좌석 40개를 없앴다. 이곳에서는 한 달에 400포기 정도의 채소를 재배해 버거와 샐러드 등을 만든다.

이번 론칭 메뉴는 오바마 버거 등 버거와 샐러드 9종 등이다. 버터처럼 달고 부드러우며 풍미가 좋은 버터헤드와 햄버거용으로 특화시켜 만든 신개념 상추 라리크가 GSE버거 풍미를 더할 치트키다. 이와 함께 GSE버거는 무항생제 인증 및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유정란만 사용한 패티를 사용한다. 콜드체인 유통 과정으로 들여온 얼리지 않은 스테이크용 알목심 150g을 넉넉히 사용한다.

이런 재료로 만든 대표 메뉴인 '프레즈 오바마 버거'는 100% 순쇠고기 패티와 양파 마멀레이드, 진한 풍미의 블루치즈, GSE버거만의 홀스레디시마요소스가 곁들어져 있다. 스파이크 멘델슨의 이름을 딴 '스파이크 써니 사이드 버거'는 순쇠고기 패티, 아메리칸 치즈와 애플우드 베이컨, 케이지 프리 유정란으로 만든 프라이드 에그를 브리오슈번으로 마무리해 만들었다.

버거 제품 가격은 △팜 하우스 1만1900원 △팜 하우스 치즈 1만2900원 △팜 하우스 베이컨 치즈 1만3900원 △오바마 버거, 스테이크 하우스 버거, 스테이크 써니사이드, 굿 스터프 멜트, 콜레티스 스모크 하우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버거 1만3900원 등이다.

이밖에 수제쉐이크 5종, 프렌치프라이 3종도 강남점의 대표 메뉴다. 평창 화이트크로우 브루어리의 4가지 로컬맥주도 맛볼 수 있다. 평창 화이트크로우 브루어리는 아시아 챔피언십 브루어리 2020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쉐이크는 6000~7000원대, 프렌치프라이는 4000~6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GSE버거는 서울 강남점을 시작으로 2025년 내 수도권에 7개 직영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젊은 인구가 많은 판교, 동탄 등이 거론된다. 이곳에서도 GT팜을 도입, 신선한 재료만으로 버거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GSE버거는 영국과 일본에도 매장 론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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