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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반기 전망] 오르는 건자재價…분양가 상승 불가피

  • 송고 2022.06.04 14:00 | 수정 2022.10.18 17:04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김덕호 기자

정부, 자재가 반영·분상재 개편 동시 추진

인천 현대건설 재개발 현장. 레미콘 트럭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분주하다.ⓒEBN

인천 현대건설 재개발 현장. 레미콘 트럭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분주하다.ⓒEBN

시멘트, 철근, 골재 등 건자재 가격이 급등 영향이 하반기 청약시장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2월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자재 가격이 급등중이다. 이에 지난 1~4월, 전국 건설 현장에서는 새 아파트 착공 및 분양 지연이 늘면서 주택공급 확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주요 건자재 품목로 보면 시멘트는 지난해 1톤(t)당 6만원대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9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당 레미콘 단가는 7만1000에서 8만원대로 급등했다. 철근 가격은 작년 초 1톤당 71만1000원대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110만원 수준에 가격이 형성됐다.


자재값 상승은 하반기 공사비 급등, 분양원가 상승, 건설사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분양원가에는 토지비와 토지비 가산비, 건축비, 건축비 가산비, 운영비 및 인건비 등이 포함되는 데 공사비는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분양돼 공사를 시작한 일부 사업장에서는 '적자시공'을 호소중이다. 또한 올해 예정된 새 아파트 사업장에서는 분양 및 착공 지연이 이어지는 등 '주택공급 확대'라는 새 정부 라는 정책방향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11만852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감소했다. 지역별 감소율은 수도권 28.4%(6만7610가구), 지방 36.2% 등이다. 새집 수요가 많은 경기도의 경우 올해 착공된 가구는 3만3718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6만8505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착공 감소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4월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전국 착공 물량은 3만4417가구로 전월 대비 13.4% 줄었다. 서울 착공은 5101가구에 그치며 전월 대비 32.8% 줄었고 경기도는 6839가구로 전월 대비 42%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 주택 착공은 25.8% 줄었다.


분양 실적도 감소했다. 올 1~4월 공공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7만8894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0.5% 감소했다. 4월 한 달 간 실적은 총 1만3620가구로 전월대비 35.3% 줄었다. 수도권 공공분양은 4374가구로 3월(1만3522가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인천 분양 물량은 같은 기간 4398가구에서 469가구로 89.3% 급감했다. 경기 역시 8625가구에서 3227가구로 절반 이상 줄었다. 4월 수도권 공공주택 분양 물량도 전년동기대비 6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자재가 인상 + 분상제 개편…분양가 상승 불가피


문제는 건자재 가격 상승에서 시작된 주택시장 이상 현상이 청약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 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30일 원희룡 국토건설부 장관은 건설업계와 건설자재 공급망 점검회의를 갖고 자재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적기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새 정부는 분양가상한제를 현실적으로 개편한다는 정책을 밝힌 상태다. 현재까지는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시세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 상태지만 분상제 개편안에는 건자재 가격인상분 반영, 재건축 조합 이주비·사업비 , 영업보상·명도소송비, 택지비 현실화 등을 반영시킬 예정이다.


특히 공급물량 대부분이 도시정비사업에서 나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상제 문제로 서울지역에서 이미 이주/철거 후 공사 진행중인 재건축단지 (서초구 신반포 15 차, 은평구 대조 1 구역, 서대문구 홍은 13 구역 등) 조차 분양 일정을 연기하느 상황"이라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자재 판가 인상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아파트의 판가 즉 분양가의 증가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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