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1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386,000 520,000(0.62%)
ETH 3,428,000 50,000(1.48%)
XRP 783.3 6(0.77%)
BCH 455,200 6,750(1.51%)
EOS 702.6 22.8(3.3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갭투자 성행한 평택·안성·이천...깡통전세 주의보

  • 송고 2022.07.26 11:05 | 수정 2022.10.24 15:1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이천·여주 평균 전세가율 84%대 집입

평택·안성도 불안…전세가 더 비싼 '역전세' 사례 빈번

ⓒEBN

ⓒEBN

경기도 평택, 화성, 안성, 이천, 여주 등 수도권 외곽 지역 전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80%를 넘긴 거래가 늘고 일부 단지에서는 매매보다 전세가 비싼 '역전세'가 발생하면서 '깡통전세' 우려도 커졌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갭투자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평택시다. 전세거래를 낀 주택 매매는 1333건으로 전체 거래 중 17.8% 비중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최근 1년간 이뤄진 거래 중 601건(12%)이 갭투자였고, 안성시(19.3%), 이천시(18.8%), 여주시(16.5%)도 갭투자 갭투자 비율이 높았다.


문제는 이들 지역에서 전세가율 80%에 가까운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경우 낙찰되는 평균가격을 시세의 80% 전후로 보고 있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을 경우 깡통전세 위험 신호로 본다.


또한 일부 단지에서는 매매가와 전세가격 차이가 없거나 전세가보다 매매가격이 더 저렴한 역전세 사례도 늘고 있다. 역전세가 발생한 단지에서는 평균 전세가율이 100%에 육박할 정도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 시세가 높다.


평택IC 인근에 조성된 평택소사SK뷰는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차이가 없다. 지난 5월 전용면적 125㎡ 주택(1층)이 3억6000만원에 매각됐는데 현재 이곳 동일면적 전세 시세는 4억~4억3000만원 수준이다. 동일 주택은 올해 4월 3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달 3억7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안성공도우림, 평택용이푸르지오, 동아모란, 태산신그린, 한미 등의 단지에서 전세가율 80% 수준의 거래가 늘고 있다.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KCC스위첸은 전용면적 84㎡는 이달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동일면적 전세 시세는 2억8000만~3억7000만원에 형성됐다. 최저가 기준 전세가율은 77%를 넘고, 일부 매물의 전세가율은 매매가격보다 비싼 수준이다.


여주, 이천 등 수도권에서는 깡통전세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천과 여주 전세가율은 각각 82.6%, 84.1%를 기록했을 정도로 깡통전세 위험이 높은 곳이다.


지난해 7월 입주한 이천라온프라이빗은 최근 전용면적 84㎡ 매물이 4억9000만원대에 나왔다. 동일면적 전세가격 4억7000만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2월 4억5500만원에 매매 거래되기도 했다.


입주 예정 단지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오는 8월 입주하는 여주역금호어울림베르티스 전용 84㎡는 이달 21일 3억41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반면 매물로 오른 전세 시세는 2억7000만~3억70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부동산업계에서는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집값 하락, 전세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깡통전세 증가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수도권 외곽 지역의 깡통전세는 전세가격 상승 없이 매매가격만 크게 하락하는 사례"라며 "상대적으로 집값이 조정 폭이 큰 지역들의 경우 앞으로도 매매가격 하방 압력이 강하기 때문에 깡통전세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1 22:42

84,386,000

▲ 520,000 (0.62%)

빗썸

09.21 22:42

84,411,000

▲ 533,000 (0.64%)

코빗

09.21 22:42

84,399,000

▲ 399,000 (0.4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