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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경험'에 진심인 식품업계…오프라인 매장 전성시대

  • 송고 2022.08.05 11:12 | 수정 2022.10.21 15:0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매일유업, 브랜드 리뉴얼 후 첫 오프라인 매장 선봬

9월 중 신규 매장 출점…농심, 첫 비건레스토랑 순항

'오감만족' MZ세대 겨냥한 오프라인 매장 증가 추세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점.ⓒ매일유업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점.ⓒ매일유업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장 운영을 통해 수익을 거두려는 목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모아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는 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야외 활동이 부쩍 증가하면서 점차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 보고 있다.


5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매일홀딩스 관계사 엠즈씨드는 정통 남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점을 금명간 오픈한다. 외식전문기업인 엠즈씨드는 오는 9일부터 역삼 센터필드점을 통해 점심에는 뷔페, 저녁은 단일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남부 이탈리안 정통 다이닝 레스토랑인 만큼 신선한 육류와 해산물로 만든 그릴 요리, 현지에서 공수한 치즈 등을 활용해 와인 및 페어링 하기 좋은 나폴리 스타일의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점 내부.ⓒEBN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점 내부.ⓒEBN

이번 신규 지점은 지난 13년간 운영했던 '살바토레 쿠오모' 브랜드를 '더 키친 일뽀르노'로 리뉴얼 한 후 처음 출점하는 곳이다. 새로운 브랜드를 상징하는 첫 매장인 만큼 이곳 지점에는 나폴리 음식에 정통한 셰프들로 주방을 채웠다. SPC 외식 사업부 패션5와 살바토레 쿠오모 도쿄 및 상하이에서 헤드 셰프를 역임한 패트릭 총괄 셰프와, 나폴리 피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2위 자리에 올랐던 오태식 나폴리 피자이올로(피자장인)가 합류했다.


매일홀딩스는 오는 9월 중 7번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들어 야외 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동 수요가 많은 장소 위주로 물색 중이다. 현재까지는 가족, 친구 단위로 많이 찾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매일유업은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점포도 점진 확대 중이다.


포리스트 키친 내부 전경.ⓒ농심

포리스트 키친 내부 전경.ⓒ농심

15년 가까이 카레 전문점 '코코이찌방야'을 운영해 온 농심은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포리스트 키친'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농심이 야심차게 선보인 첫 비건 레스토랑이다.


포리스트 키친은 매장 오픈 한 달 만에 1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말 예약률은 100%에 달하며 평일 점심 예약률도 주말 못지않다. 포리스트 키친을 찾은 한 고객은 "한우나 스시 오마카세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면서 "매장 내부가 식당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만족했다"고 말했다. 포리스트 키친은 조만간 메뉴 정비에 들어간다. 감 등 가을 제철 과일과 채소로 메뉴를 재편한다. 농심 관계자는 "자사에서 공급하는 대체육 원료 소재로도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신도시와 새로 생긴 쇼핑몰을 중심으로 코코이찌방야 점포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여의도점과 산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경기도 시흥 거북섬점을 출점했다. 이날 기준 코코이찌방야 매장은 전국 30개다.


포리스트 키친 이용 후기.ⓒ농심, 캐치테이블 갈무리

포리스트 키친 이용 후기.ⓒ농심, 캐치테이블 갈무리

주류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다. 수도권에서 펍 구스아일랜드, 핸드앤몰트 2곳을 주력으로 운영 중이다. 오비맥주는 자사가 판매 중인 다양한 맥주를 이곳 매장들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이태원에서 벨기에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프리츠 아르투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이같은 오프라인 매장이 이번 하반기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으로는 찾기 힘든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는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감만족'에 특히 민감한 MZ세대들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로 매장에서도 매출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게 감지됐다"면서 "온라인은 온라인대로, 오프라인은 오프라인대로 각자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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