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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포항제철소 수해에 3Q 어닝 쇼크…영업익 9천억
- 송고 2022.10.19 11:20 | 수정 2022.10.19 11:23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시장 전망치 5700여억원 밑돌아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 반영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에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57.1%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22조456억원, 영업이익은 1조4751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망치를 매출액은 8456억원, 영업이익은 5751억원 하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3분기 실적에는 냉천 범람에 의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당기 연결 영업이익에 4400억원 가량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철강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마진 축소, 자회사의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8월 지속된 철강 가격 하락으로 톤당 평균 판매단가(ASP)는 8만원 떨어지고 롤마진은 1만2000원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에 재고 손실 및 복구 비용도 발생해 실적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자회사 실적 성장도 둔화할 전망"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및 철강 원료 가격 하락에 따라 제품 단가가 하락하고 에너지 부문은 가스전 판매량이 전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3분기 기업설명회를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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