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583.27 2.24(0.09%)
코스닥 727.41 7.18(-0.9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603,000 652,000(0.69%)
ETH 3,492,000 23,000(0.66%)
XRP 720 4.5(0.63%)
BCH 490,700 750(0.15%)
EOS 630 7(1.1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中부동산 경기침체에 내수까지…철강업계 '울상'

  • 송고 2022.10.28 02:00 | 수정 2022.10.28 02:0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전문가들 "중국 부동산 경기부양책 제한적일 것" 분석

상반기 대비 제품 판매량 절반으로 감소…국내외 난항


포스코 출선공정 모습.ⓒ포스코

포스코 출선공정 모습.ⓒ포스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며 그간 이어왔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 핵심인 부동산은 부양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철강업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제품 판매량 마저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철강업계는 생산량 조정을 통해 가격을 방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제를 구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부동산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는데 이로 인해 헝다 등 부동산 개발업체 대부분이 채무불이행에 빠졌다. 이 때문에 중국 건설 현장은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시진핑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자 업계에서는 그간 정권 연장을 위해 이어왔던 규제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약 21조원 규모의 담보보완대출(PSL)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동성 공급이 개발업체들의 주택 건설 완성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닌 인프라 산업 부흥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는 "국가가 담보하는 보증 채권 발행 등 개발업체를 지원하는 시장지향적 접근 방식은 계속될 수 있지만 문제 있는 업체에 대한 구제 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동산 부문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의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이 지난 20년 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부동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중국 건설시장이 침체될 경우 봉형강 등 철강 소비량 역시 줄어들게 되는데, 국내 철강 제품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가격은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50%를 소비하는 중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중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국내 수요가 충분해도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내 수요 또한 침체된 상황이라는 점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생산중단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2열연공장 파업으로 공급 축소가 우려됨에도 전방상업 수요 둔화로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도 "제품 판매량 자체가 절반 가량 감소했다"며 "상반기에 비해 거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업계는 생산량을 조절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도 긴축 등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공급 확대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3.27 2.24(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02:18

94,603,000

▲ 652,000 (0.69%)

빗썸

10.28 02:18

94,601,000

▲ 675,000 (0.72%)

코빗

10.28 02:18

94,547,000

▲ 648,000 (0.6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