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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늘길 열리자 살아나는 LCC

  • 송고 2022.12.06 10:55 | 수정 2022.12.06 10:5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日, 10월 11일 무비자 입국 허용…LCC 日노선 증편

올해 10~11월 LCC 국제선 여객 수 152만명 돌파

제주항공, 이르면 올해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제주항공

ⓒ제주항공

코로나19 이전부터 저비용항공사(LCC)의 알짜노선으로 불리던 일본 노선이 지난 10월 재개 이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4분기부터 일본을 비롯한 단거리 국제 노선도 활기를 띠면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LCC의 국제선 여객 수는 152만5830명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 제주항공 57만9779명, 진에어 32만2137명, 티웨이항공 30만9492명, 에어부산 20만4961명, 에어서울 10만946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요 LCC의 국제선 여객 수는 3만8984명에 그쳤는데 불과 1년 만에 3813% 폭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제주항공(1만1111명)과 티웨이항공(1만1886명)만 국제선 여객 수 1만을 돌파했고, 진에어(6733명), 에어서울(5223명), 에어부산(4031명)은 1만명을 넘지 못했다.


업계에선 일본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일본이 무비자 입국과 개인 여행을 허용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빗장이 모두 풀렸다. 엔저 현상(원화 대비 엔화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일본 여행 수요가 되살아 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항공사는 일본발 노선을 적극적으로 취항하면서 고객 모시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일본 노선에 주 178회를 운항하면서 일본 노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발 오사카·후쿠오카·나리타 노선을 증편한 데 이어 부산발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추가했다. 지난 1일부터 인천발 오키나와·삿포로 노선을 재운항했고, 오는 23일에는 부산발 삿포로 노선도 재개한다. 이로써 진에어의 일본행 항공편은 총 5개 도시 8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됐다.


티웨이항공도 일본 노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0월에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도쿄 3개 노선을 매일 운항했는데 12월부터 매일 3회 운항으로 증편했다. 인천~삿포로, 대구~후쿠오카, 대구~도쿄, 부산~오사카 등 노선도 지난달에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8일부터 기존에 매일 3회 왕복 운항하던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4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는 부산~삿포로 노선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노선이 막힌 지 2년 9개월 만이다.


에어서울도 일본 무비자 허용에 발맞춰 지난 10월 30일부터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노선 재개했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지난달 21일부터 하루 두 편씩 주 14회로 증편했고, 인천~도쿄 노선도 같은 날부터 주 14회로 늘렸다. 지난달에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재취항했는데 일본 소도시 지방 공항 노선 재개는 국적항공사 중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일본 노선을 비롯해 단거리 국제선 여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LCC가 오랜 적자 늪을 빠져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9억원, 111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미 국제선 수송객 수는 3분기 수준을 넘어서 국내 LCC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진에어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213억원, -174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환율 및 유가 급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기대했던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내년 1분기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CC가 흑자전환을 위해선 공급 과잉에 따른 탑승률 하락과 운임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주요 노선을 비롯해 일본 지방 노선 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공급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면서도 "여객 수요와 공급 증가 속도가 보조를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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