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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3] 현장 찾은 재계 수장들 "결국 고객 위한 혁신이 답"

  • 송고 2023.01.09 10:59 | 수정 2023.01.09 10:59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최태원 SK 회장, 계열사 CES 전시관·프로그램 참관 '현장 활약'

SK 최고경영자·정기선 HD 사장·구자은 LS 회장 현장 '종횡무진'

롯데 신유열 상무·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도 글로벌 新기술 살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된 이번 CES 2023은 전 세계 기술우량 기업이 참가하는 행사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된 이번 CES 2023은 전 세계 기술우량 기업이 참가하는 행사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된 이번 CES 2023은 전 세계 기술우량 기업이 참가하는 행사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주최국인 미국 버금가는 550여 한국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증명했고 재계 수장과 최고경영자들은 고객 관점의 혁신기술을 탐색하기 위해 행사장을 종횡무진 움직였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현지시간) SK그룹 계열사들이 마련한 프로그램과 전시장을 방문에 신규 사업과 현장에 힘을 불어넣었다. 최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이번 CES를 참관했다. 회장 취임 이후 첫 CES 참석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CES를 참관한 소감에 대해 묻자 최 회장은 "CES를 처음 와서 보니 듣던 대로 규모가 크고 다양한 글로벌 회사들의 많은 기술과 새로운 콘셉트를 살펴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탄소감축을 주제로 마련된 SK그룹관에 대해서는 격찬을 내놨다. 최 회장은 "탄소감축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기술적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는 늘 고민하는 주제"라며 "그걸 잘 풀어서 전시해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주최국인 미국 버금가는 550여 한국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증명했고 재계 수장과 최고경영자들은 고객 관점의 혁신기술을 탐색하기 위해 행사장을 종횡무진 움직였다.ⓒ연합뉴스, 각 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주최국인 미국 버금가는 550여 한국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증명했고 재계 수장과 최고경영자들은 고객 관점의 혁신기술을 탐색하기 위해 행사장을 종횡무진 움직였다.ⓒ연합뉴스, 각 사

최 회장은 SK바이오팜 전시 부스에 방문해 제로 글래스를 직접 체험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맏딸 최윤정 SK바이오팜 수석매니저도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기기를 선보인 SK바이오팜 부스를 지원 사격했다. 최 수석이 SK바이오팜 관계자로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전략 투자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 수석은 특히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최 회장은 CES 현장의 'SK 푸드트럭'을 방문했다. 야외 전시장에 마련된 지속가능식품 시식 코너로 관람객들에게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빙수, 크림치즈와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했다.


아이스크림을 시식한 최 회장은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라고 질문했고 관계자가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하자 "그렇게 오래 걸리나. 법 완비가 안 됐구나"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동생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도 CES 전시관을 살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도 총출동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복합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 SK바이오팜의 스마트 글래스를 써보며 관심을 표했고, SKT의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3분간 직접 체험에 나섰다.


최 수석부회장은 관람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SK가 소비재보다는 산업재를 많이 하는데 그런 면에서 넷제로(틴소 순배출량 '0')를 위해 우리가 하는 노력이 잘 표현됐다"며 "전시관을 통해 그룹 활동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취재진을 향해 기술 혁신에 대해 "CES가 옛날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SK 전시관은 단순히 기술 하나만을 제시하기보다 종합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박 부회장은 CES 기간 중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도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회사인 팬텀AI(Phantom AI)를 만나 협력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종횡무진 움직이며 산업계 기술혁신 흐름을 디테일하게 살폈다. 정 사장은 경쟁사이면서 세계적인 보트 제조사인 미국의 브런즈윅,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 존디어,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현대모비스, LG전자[, 삼성전자, SK 부스를 잇달아 방문했다.


정 사장은 취재진에 "각 분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과 기술력을 보며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 우리의 비전 달성에 속도와 깊이를 더해줄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위해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CES 개막 전날인 지난 4일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한다는 취지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발표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경험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을 일제히 방문했다. 구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 및 기술 투자를 모색했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 및 그룹의 미래 사업을 이끌 임직원 20여 명과 CES 2023을 참관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번 CES 전시회에 주요 기술 트랜드로 자리 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이 '모든 사물의 전기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언한 LS의 비전 2030, 즉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CES와는 별도로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을 따로 방문했고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CES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은 신세계그룹 측도 CES에 참관했다. 신세계그룹 수장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계열사 사장단과 CES를 찾아 LG전자, 삼성전자, HD현대그룹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강희석 이마트 대표 등과 함께 가전업체 전시관을 관심 있게 살폈다. LG전자 전시관에선 초경량 노트북 그램을 직접 만져봤고 신발용 스타일러에 흥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화학·유통그룹인 롯데그룹도 CES에 출격했다. 경영 수업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CES를 찾았다. 신 상무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상무는 국내외 기술기업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이밖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도 CES를 찾아 국내 기업의 전시관을 참관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계묘년의 경영 화두로 고객에 중심을 둔 제품과 서비스로 위기 극복을 제시했다"면서 "신년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는 리더십을 통해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례없는 장기 침체기를 맞아 생존력을 강화하고 저마다의 사업 타깃을 향해 글로벌 현장으로 움직이는 리더십으로 새로운 기술 변화 바람을 탐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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