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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22년 4분기 실적 빨간불..."불황 장기화 우려"

  • 송고 2023.01.16 13:13 | 수정 2023.01.16 13:14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올해는 혹한기 아닌 빙하기…업황 악화 전망 속 위기감 팽배

수요둔화·공급과잉…이르면 3~4분기 구조적 시황 반등 기대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업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올해도 업계의 불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모인 업계 최고위 경영진들은 모두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펼쳐질 것을 예상하며 위기 속 기회를 찾자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석유화학업계는 올해 혹한기도 아닌 빙하기 수준으로 업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3고 현상,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국제연합(UN) 플라스틱 협약 등 환경 관련 규제 등으로 사업 여건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잇따라 석유화학 부문의 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손실 43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5163억원으로 추정했다.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요 둔화 및 재고손실로 석화부문 적자전환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극재 판매량도 20% 이상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NCC(나프타 분해시설)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석유화학업체들은 지난해 정기 보수를 마쳤음에도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국내 업체들의 NCC 가동률은 현재 60~7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예상되는 설비 증설 물량, 고유가 기조 등을 감안하면 석유화학업종의 수익성은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설비 증설에 따른 에틸렌 생산능력은 800~900만톤이 증가하며 수요 증가분인 600~700만톤을 상회하며 공급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수요 둔화와 상반기 공급과잉으로 구조적 시황 반등은 빨라야 올해 3~4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수요 회복 여부도 업황 개선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병준 연구원은 "중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석유화학수입 수요 회복 여부가 핵심"이라며 "중국의 경기부양책 시행, 코로나 방역 완화 등이 국내 석유화학 경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친환경·고부가 신소재 생산시설 등 화학업계 투자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규제개선 지원을 약속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올해도 화학산업 포럼을 출범해 화학산업의 수출과 투자를 확대·지원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화학업계와 정부가 한 팀이 돼 직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해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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