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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카드 폼 안나"…불황, 불붙는 'VVIP 카드'

  • 송고 2023.03.08 14:08 | 수정 2023.03.08 14:0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아멕스' 독점 출시

삼성카드, 프리미엄 카드 'THE iD.' 론칭

신한∙KB국민∙하나카드도 VIP모시기 경쟁

현대카드는 오는 5월부터 아멕스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을 단독 발급한다.ⓒ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오는 5월부터 아멕스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을 단독 발급한다.ⓒ현대카드

카드사들이 연회비 7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카드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 카드 업황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실 위험이 결제 금액도 높은 우량 고객을 모시기 위해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현대카드다.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센추리온' 디자인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카드 플레이트 중앙부에 '센츄리온(Centurion∙로마군 지휘관)'을 새긴 아멕스의 대표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업이다.


이 카드들은 최저 10만원, 최고 100만원의 높은 연회비를 내야 하지만 글로벌 55만개 호텔 예약, 글로벌 항공사 마일리지, 특급 호텔 체인 포인트 전환 등 특별한 서비스들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다이닝·패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혜택들이 기본 탑재된다.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다음 행보는 VVIP(초우량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라인 아멕스 '센츄리온 카드', 일명 '블랙카드'의 국내 단독 출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카드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고, 이에 이번 단독 파트너십 계약 기회를 통해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프리미엄 카드 회원이 늘었고, 이에 새로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있다.


현대카드는 회비가 10만원 이상인 카드를 프리미엄 카드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상품군 이용자는 지난해에만 5만5000명이 늘어나며 프리미엄의 일반화가 진행되는 중이다. 고소득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해진 이유다.


다만 현대카드는 신상품 출시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블랙카드 출시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면서 "블랙카드는 가입비만 1만달러, 연회비 5000달러에 이르는 VVIP라인업인 만큼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눈여겨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카드사들도 고소득자를 위한 프리미엄 카드출시를 늘리는 분위기다. 최근 삼성카드는 최근 아멕스 계약을 마무리하고, 독자적인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THE iD.’(디아이디)를 출시했다.


디아이디 카드는 2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등급은 연회비 70만원(티타늄)이며, 기프트(선물) 연 2회, 공항 라운지 연 12회, 25~27만원 상당 호텔·골프·패션·면세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연회비 22만원인 플래티늄 카드는 인터파크티켓·골프장·골프연습장·온라인쇼핑몰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만원 할인 혜택을 연간 3회 제공해 연간 최대 1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VVIP(초우량고객)를 겨냥해 출시된 프리미엄 신용카드로는 신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 KB국민 '탠텀', 하나 '클럽원' 카드 등이 있다.


카드사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카드 결제 수료 인하, 카드론 DSR 규제 등으로 인한 매출 타격을 방어하기 위한 경향이 있다”라며 “VIP카드는 1인당 평균 결제액이 높고, 부실률도 적은데다 카드 자체의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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