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주력...화학사, 반도체·배터리 첨단소재 담당
OCI가 지주회사 OCI 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된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성 확보에 나선다.
OCI는 서울 중구 소공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된다.
OCI 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성장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기존 사업 가운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은 지주회사가 맡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은 신설 사업회사가 맡는다.
화학 부문은 독립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성장동력 발굴과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인적 분할을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에 가려져 있던 기존 화학 사업의 가치와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고 사업 간 분리를 통해 전문적 의사 결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노린다는 게 회사 측의 구상이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화학은 OCI의 모태사업이자 국내 최대 사업"이라며 "분할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해 반도체·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인적 분할로 기존 회사 주주는 OCI 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는다. 분할 비율은 OCI 홀딩스 69%, OCI 31%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며 신설법인은 5월 29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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