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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뚝뚝'…보험사 금리는 '찔끔' 인하

  • 송고 2023.04.13 14:17 | 수정 2023.04.13 14:1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2월 무증빙형 신용대출 금리 평균 9.44~11.54%

전월보다 상단 -0.66%p·하단 0.02%p 내려

조달 금리는 1~1.5%대 하락…금리 추이와 역행

보험사 "저신용자 대출 비중 증가 영향"

생명보험사들의 무증빙형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지난해 연말 대비 상단 2.02%포인트(p), 하단 1.34%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생명보험사들의 무증빙형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지난해 연말 대비 상단 2.02%포인트(p), 하단 1.34%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생명보험사들의 신용대출(무증빙형) 평균 금리가 연 10~11%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금융채 금리 등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된 것과 대조된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무증빙형 신용대출 금리 평균은 9.44~11.54% 수준이다. 전월(8.18~12.20%)와 비교하면 상단은 0.66%p, 하단은 0.02%p 내렸다. 지난해 연말(8.10~9.52%)와 비교하면 상단은 2.02%포인트(p), 하단은 1.34%p 높다.


회사별로 보면 △한화생명 11.54%(전월비 0.26%p↓) △교보생명 10.54%(0.17%p↓) △흥국생명 10.22%(0.21%p↓) △신한라이프 9.55%(0.22%p↓) △삼성생명 9.44%(0.08%p↓) △미래에셋생명 8.16%(0.02%p↓) 등이다.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연 10~11%의 높은 평균 이율을 기록했고, 단 두 곳의 생보사만 연 10% 미만의 평균금리를 보였다.


보험사들의 이같은 신용대출 금리는 시중은행이 잇달아 신용대출 금리를 내린 것과 비교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신용대출금리는 연 4.75~6.12%를 보였다. 지난해 연말 대비 상단은 1.15%포인트, 하단은 1.01%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보험사들의 고금리는 시장 금리 변동 추이와도 대조된다. 보험사들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각종 지표들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내려간 상태여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34%였던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는 지난달 3.53% 수준으로 내렸다. 같은 기간 금융채 금리는 5.536%에서 3.996%로 떨어졌다.


고금리를 상징하는 대표 대출상품 '카드론' 역시 최근 1%p안팎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여신금융협회 '대출상품 신용점수별 수수료율' 공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표준등급 기준)는 13.51~14.91%로 전월 대비 상단 0.99%p, 하단 1.16%p 내렸다. 작년 연말(14.10~16.36%)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1.45%p나 떨어졌다.


이같이 고금리 적용에 대해 보험사들은 △'평균금리' 적용이라는 특수성 △고신용 차주의 1금융권 이동 △저신용자 유입 증가 등 보험사 대출 현황을 감안해 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제1금융권에서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을 시행하면서 고신용자들이 대거 이탈했고, 1금융권에 밀린 저신용자들이 보험사 신용대출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하는 1금융권과 달리 보험사에는 신용점수 700점 이하 중·저 신용 차주가 다수 몰리는 특징이 있다"라며 "무증빙형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특히 높게 집계된 보험사들의 경우 신용점수 400~600점대 차주에게도 대출을 시행했고, 이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평균금리가 연 11% 이상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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