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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안전 사각지대 제거 위해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 송고 2023.05.10 16:26 | 수정 2023.05.10 16:35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전 현장 사각지대 없이 시야 확보 가능하다"
현장 굴착기에 부착된 측후방 카메라(왼쪽)와 디스플레이 내 인체 인식 장면 ⓒDL건설
DL건설은 건설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DL건설에 따르면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에 카메라를 부착, 해당 카메라가 제공하는 영상을 AI가 직접 판단해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비 협착 등 위험요소를 제거해 사전에 현장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그간 현장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가 활용됐고 기존 초음파 방식이 사람과 사물을 쉽게 구분하지 못해 불필요한 알람이 지속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DL건설은 전·후방 및 측·후방 카메라를 부착해 중장비 사용 시 사각지대 없이 시야를 확보하고 사람과 사물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카메라는 △HD(High-Definition)급 고해상도 녹화 △지능형 모션 감시 센서 탑재 △방수·방진 처리(IP68)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확히 사람을 인식 및 경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짐을 들고 있거나 사람이 가려진 경우 인식이 가능하다. 경보 거리는 장거리(7m), 중거리(5m), 단거리(3m) 등으로 구분해 작업 환경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DL건설은 전 현장 내 굴착기 및 지게차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중장비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장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현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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