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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K뱅크 등판…달궈지는 車금융 경쟁

  • 송고 2023.06.23 11:04 | 수정 2023.06.23 11:0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신차 사러간 신차장, 금리·조건 보고 '깜짝'

캐스퍼 0.9%·토레스 2.9%…기준금리보다 낮아

내달 핀테크 차 할부 금리비교 서비스 시작

인터넷 은행도 신차금융 출시…경쟁 격화

현대자동차 매장ⓒ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매장ⓒ연합뉴스

"당분간은 기준금리(연 3.5%)만큼만 내시면 되구요. 금리 조건은 기준금리에 맞춰드려요. 더 내려가면 더 싸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경차·재고차 조건은 이것보다 좋아요"


캐피탈사들이 장악했던 자동차 금융시장은 카드사, 시중은행들이 진입하면서 무한경쟁 체제로 접어들었다. 자동차 회사와 금융 계열사들은 판매와 금융을 연결시키며 기준금리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고, 경쟁 캐피탈사와 카드사와 은행이 상품경쟁에 나서면서 완전경쟁 시장이 됐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사들이 자동차 금융에 뛰어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담보물이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특히 전략 신차들은 계약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이르 시장에 판매하기까지 걸리는 시간(회전률)이 짧고, 중고차 시세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지 않기에 캐피탈·카드사·은행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다.


신차 사러간 김대리, 할부금리보고 놀란 이유


최근 자동차 금융시장 트렌드는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KG캐피탈 등 '캡티브 금융사'(제조사 전속금융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판매 상위권 제조사는 신차·전략 모델의 마케팅 수단으로 금융을 이용하고 있고, 르노코리아는 재고털기 수단으로 금융 혜택을 강화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복합금리 거치형 할부'를 출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신차 금융지원에 나섰다. 초기 1년 동안은 이자만 내고, 남은 할부기간에는 저금리로 잔금을 상환하면 되는 조건이다. 할부 기간은 최장 72개월로 설정할 수 있다.


기아 'EV9' 등 전략 차종은 최대 84개월 할부, 2022년 생산 기아 차종은 연 3.5%로 60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초저금리 상품도 있다. 경차 '캐스퍼'는 현대카드M계열 카드로 구매하면 0.9~2.9% 할부 금리가 제공된다.


KG캐피탈 역시 자사 신차(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코란도·토레스)에 2.9%, 6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악성재고 털기를 목적으로 금융을 이용한다. QM6, SM6에 3.3% 할부, 재구매 금리 1.1%p 인하 혜택이 있다.


완전경쟁 車 금융…캐피털·카드사 이어 토스·K뱅크 등판


캡티브 금융사의 초저금리·초장기 할부 공세에 대해 경쟁 캐피탈·카드·은행은 높은 한도와 금리·캐시백 혜택으로 소비자를 모으는 중이다. 그리고 이 시장에는 캐피털·신용카드사뿐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기업까지 올라타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차 금융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신용카드사다. 1건당 결제 금액이 크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 수익·고객 장기 이용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카드결제의 경우 DSR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경쟁 업종보다 높은 한도와 할부 기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 금리 하단은 연 5.7~7%(그랜저, 현금 30%, 대출 60개월 기준) 수준이며, 이는 현대차 캡티브금융사(현대캐피탈 5.9%)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카드사 캐시백 또는 프로모션이 적용되면 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살 수 있다.


내달 이후에는 금융사 금리 경쟁 더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기업 토스가 할부금융 비교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러 조건의 신차 금융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만큼 소비자 선택권 확대·상품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는 자동차 대출(오토론) 시장에 진출한다. 출시하는 첫 상품은 자동차 대환대출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5월, 수입차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 중고차 플랫폼 차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토론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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