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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가치' 쌓은 바이오업계 'ESG스토리텔링 경영'

  • 송고 2023.07.03 06:00 | 수정 2023.07.03 06:0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제약바이오社, "지구 생태계 위협에 산업의 책임 실행"

전통적 재무 보고서+비재무적 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

'ESG경영' 홍보도구에 그치지않고 사회적 가치 실현化

ESG경영에 공들이는 기업들은 환경 및 사회부문에서 사회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수익성 강화와 함께 병행한다. 지구 생태계 위협에 산업의 책임이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ESG경영을 홍보 도구에 그치지 않고 사업 성과와 함께 기업 사회적가치를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실행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ESG경영에 공들이는 기업들은 환경 및 사회부문에서 사회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수익성 강화와 함께 병행한다. 지구 생태계 위협에 산업의 책임이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ESG경영을 홍보 도구에 그치지 않고 사업 성과와 함께 기업 사회적가치를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실행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당초 투자자들이 비재무적 정보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던 틀로 통용됐지만 최근 ESG가 뜻하는 범위는 그보다 더 방대하다.


ESG경영에 공들이는 기업들은 환경 및 사회부문에서 사회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수익성 강화와 함께 병행한다. 지구 생태계 위협에 산업의 책임이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ESG경영을 홍보 도구에 그치지 않고 사업 성과와 함께 기업 사회적가치를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실행 중이다.


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3조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ESG보고서에서 최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등으로 2조9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영향을, 복리후생·사회문제 해결 기여·사회공헌 등으로 1703억원 규모의 사회적 영향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실가스 등 환경적 영향은 마이너스(-) 868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탄소중립 선언과 추진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이라고 삼성바이오는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삼성바이오는 발표했다.


삼성 바이오는 1순위 이슈로 탄소중립을 언급하며 지난해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목표를 선언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또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으로 지난해 기부금 규모를 25억2000만원으로 2021년 10억5000만원의 배 이상 늘렸다고 전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ESG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세계 1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서 ESG를 선도하고 실질적으로 달성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이같은 경영 흐름에 합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2023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한 것으로 'R&D(연구개발) 혁신', '제품 품질 및 환자 안전', '의약품 접근성', '공급망 관리' 등 네 가지 중요 주제와 관련해 사업 성과를 밝히고 지속적 이행 노력을 약속했다.

GC(녹십자홀딩스)도 이같은 '사회적 가치' 경영에 동참했다. 녹십자홀딩스는 GC녹십자, GC셀 등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과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인 '2023 GC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 접근성 확대, 고객 안전 및 품질 책임 등 ESG 경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작성됐다.


대웅제약도 첫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인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실천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대웅제약의 ESG 경영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분야별 ESG 경영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의약품·서비스)을 가장 가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기업 미션을 담아 ESG 전략인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제시했다. 여기서 CARE는 △인류의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Care) △진보하는 윤리경영(Advance) △함께하는 상생경영(Respect) △지속가능한 환경경영(Earth)을 뜻한다. 재무적 성과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셀트리온 '2022/23 셀트리온 ESG 보고서'와 대웅제약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각 사

셀트리온 '2022/23 셀트리온 ESG 보고서'와 대웅제약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각 사

셀트리온은 역시 지난달 23일 첫 ESG 보고서인 '2022/23 셀트리온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대표이사 직속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거버넌스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와 완제 의약품의 위탁생산(CMO)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ESG 대응 지연이 향후 수주에 평판과 이미지에 작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기관 투자자 역시 ESG 실천 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위해 오는 18일 업계를 대상으로 ‘제약바이오 ESG’ 교육을 개최한다.


이같은 제약바이오업계의 ESG경영 열풍은 사회적 가치 변화를 토대로 이뤄지고 있다. ESG경영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을 경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방식의 재무제표 형태 결산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비재무적 관점의 성과관리 및 평가를 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등을 기준으로 작성한 ESG보고서 발간을 통해 기업들이 '사회적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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