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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바닥론 ‘지지’…3040세대 ‘영끌의 귀환’

  • 송고 2023.07.26 15:48 | 수정 2023.07.26 15:48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아파트 매입 건수 4만746건...1월 동기비 128.4%↑

3040세대 구매력 활기...학세권 청약 경쟁률 높아져

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제공=연합]

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제공=연합]

“서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있어, 최근 개관하는 견본주택들을 구매 목적으로 방문해 보고 있습니다. 관심 지역은 강남이지만 너무 비싸니까...”(구로구에 거주 중인 30대 중반 A씨)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3040세대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의 귀환신호가 포착됐다.


올해 들어 주택 시장 관련 지표들은 보합과 상승 사이를 오가고 있다. 3040세대가 집값 바닥론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는 4만746건으로, 1·3정책이 시행된 1월(1만7841건) 대비 128.4%가 상승했다.


전국 매입 건수가 4만건을 웃돈 것은 2021년 11월(4만1141건) 이후 18개월 만이다. 5월 기준 연령대별 매입 건수는 △20대 이하가 1892건을 기록했고 △30대는 1만898건 △40대 1만772건 △50대 8740건 △60대 5339건 △70대 이상 2310건 △기타 795건의 매입이 있었다.


3040세대는 5월 매입 기준 70.36%(2만8670건)의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이들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청약 거래량 등이 대폭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의 3040세대 매입 건수는 1월에 비해서 대폭 늘었다.


서울 지역 매입 상승률을 살펴보면 5월 기준 매입 건수는 총 3711건으로 1월(1161건) 대비 219.63%가 증가했고, 이 기간 30대는 321%(305→1286건), 40대는 267%(296→1089건)씩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3040세대의 서울 지역 매입 건수가 1000건을 웃돈 것은 부동산 규제가 시작되기 전 기준 2021년 9월(30대·1505건, 40대·1041건) 이후 20개월 만이다.


3040세대의 매입 건수가 가장 많이 나타난 구는 송파로 30대는 108건, 40대는 107건을 기록했다. 두 연령층의 매입 건수가 100건을 넘어선 곳은 서울 26개구 중 송파가 유일하다. 1월 대비로는 30대가 237.5%, 40대가 174.35%의 개선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노원(총 171건, 30대·95건, 40대·76건)과 강남(총 167건, 30대·65건, 40대·102건)이 높은 건수를 나타냈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서울 지역 3040 매수자는 총 2011명(30대·1446명, 40대 565명)으로, 이는 규제 완화가 시작된 1월(865명) 대비 132%가 늘어난 수치다.


3040세대의 구매력이 활기를 띠다 보니 학세권의 가치도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에 따르면 6월 경기 ‘운정자이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에서 64.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는 ‘운정 4초’·‘운정5중’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달 청약을 받은 부산의 ‘대연 디아이엘’은 평균 15.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인근에는 대연초·신연초·대연중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자녀들의 통학이 용이하고 학교가 다수 구성돼 있는 단지는 지역과 상관없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3040세대가 움직이자 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대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2조3000억원으로 전월(1056조4000억원) 대비 5조9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증가율도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3040세대의 부동산 관련 지표가 상승하자 전문가들은 특례보금자리론과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 등 대출 완화가 맞물리면서 열기를 띠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과 생애최초 LTV 80% 등 대출 완화가 맞물리면서 서울 집값 바닥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청약시장도 열기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경기와 금리가 불확실한 상황이기에 영끌이나 패닉바잉 등 무리한 부동산 투자는 지양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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