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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분위기 좋다지만, 지방은 ‘남의 일’

  • 송고 2023.07.28 14:37 | 수정 2023.07.28 15:14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남해 타운하우스 등 청약 신청 0건인 곳들 나와

준공후 미분양 주택, 수도권 감소 vs 지방 증가

재건축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목동4단지를 비롯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경. [출처=연합뉴스]

재건축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목동4단지를 비롯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경. [출처=연합뉴스]

최근 분양시장이 일부 활기를 띄면서 청약 경쟁률이 올라가고 있다. 일부 인기 지역에 한정됐다. 지방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남 남해에 금강종합건설이 공급한 ‘남해 타운하우스’는 76가구 모집에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같은 날 경남 김해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한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경쟁률이 2.3대 1로 그나마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올해 2분기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이 49.5대 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마저도 흥행에 성공한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분양 단지의 입지 조건이나 분양가, 시공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지방의 경우 아직 회복 분위기를 언급하긴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과 울산, 제주 등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분양시장 리스크로 인해 매수세가 더딘 모습이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2분기에 공급된 분양 단지의 지역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 0.3대 1 △강원 0.4대 1 △울산 0.2대 1 △제주 0.1대 1 △경남은 0을 기록해 분양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에 쌓여있는 미분양 물량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5월 주택 통계’를 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3.5% 감소한 6만8865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 미분양 주택이 84.3%인 5만8066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가운데 지방 물량은 되레 증가 추세다. 5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2.0% 늘어난 8892가구로,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 감소했지만, 지방은 3.0% 늘어난 7276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분양 경기가 살아나는 것과 다르게 지방의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딘 이유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어서다. 올해 초 정부가 1·3대책을 통해 대대적 규제 완화가 이어지자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대거 몰렸다.


여기에 규제 완화로 분양가 상한제가 대부분 풀리면서 분양가 인상에 따른 지역별 인식 차이가 크다는 점도 거론된다. 서울 등에서는 분양가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임에도 공사비 상승과 금융 비용 등을 감안해 분양가가 적절하다고 보는 반면 지방의 경우 비싸다는 인식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에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온기가 지방까지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방의 경우 입지에 따라 분양 성적이 갈리고 있는데, 같은 지역이더라도 산업단지나 일자리가 있는 곳에 위치한 곳이나 분양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청약에 나서는 만큼 분위기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지방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선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먼저 해소된 이후 차츰 지방으로 수요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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