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나 인천학익 모형도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방문객들. [출처=EBN]

“유니트를 둘러보니까 너무 예쁘게 잘 나왔더라고요.”

인천 학익지구에 공급되는 ‘포레나 인천학익’ 견본주택이 4일 개관했다. 이날은 35도를 웃도는 날씨였기에 취재기자가 방문한 견본주택 입구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땀은 등줄기를 타고 내리고 있었지만, 견본주택 외부 안내원들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안내를 받고 견본주택 내로 들어가 보니 견본주택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1층은 방문 명단을 작성하는 책자가 놓여 있었고, 1층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포레나 인천학익의 모형도·위치도·상담창구·카페·휴식공간 등이 마련돼 있었다.

방문 당시 2층에 마련된 모형도 앞에는 방문객 5~6명이 한데 모여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었고, 향후 지어질 단지의 외관에 대한 이야기도 서로 나누고 있었다. 모형도의 오른편으로 방향을 틀자 7~8개의 상담창구가 마련돼 있었고 당시 4~5곳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상담창구 바로 옆에는 카페와 휴식공간이 있었는데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커피는 쉴 틈 없이 내려지고 있었다.

상담창구 앞에서 휴식을 취하던 견본주택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만 약 1200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다용도실에 병렬방식으로 설치된 세탁기. [출처=EBN]

3층으로 올라가자 2개의 유니트(59㎡A·74㎡A)와 타입별로 제작된 구조물들이 벽면에 전시돼 있었다. 59㎡A 유니트는 △침실 3개 △주방 △거실 △드레스룸 △다용도실로 구성돼 있었다. 74㎡A는 59㎡A 구조에 알파룸이 하나 더 마련돼 있었다.

당시 유니트 내부를 소개하던 안내원에 따르면 이 유니트들의 특징은 주방과 다용도실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기에 4~6인용 식탁까지 사용할 수 있고, 다용도실에 배치된 세탁기도 직렬 방식이 아닌 병렬로 배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이다.

59㎡A 유니트를 둘러보고 퇴장하던 60대 A씨는 “혼자 사는 딸아이를 위해 집을 마련하려 아파트를 알아보는 중인데, 오늘 방문한 견본주택의 유니트는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나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다만 브랜드가 1군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포레나 인천학익’ 공사현장. [출처=EBN]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미주홀구 학익동 일원에 지하2층~지상 29층·5개 동·전용 39~84㎡·총 562가구(일반분양·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은 △49㎡ 41가구 △59㎡A 88가구 △59㎡B 35가구 △59㎡C 43가구 △74㎡A 38가구 △74㎡B 5가구다.

해당 단지는 학군이 뛰어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반경 1㎞ 내에 초등학교 4곳(연학·인주·학산·백악), 중학교 1곳(인주), 고등학교 3곳(한익여자·남인천·인하사대부속), 인하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외의 장점으로는 약 4만9000평에 이르는 미주홀공원이 반경 300m 내에 있어 산책로와 조경부분에서 좋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만 교통과 비싼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 해당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인하대역(수인분당선)으로 도보기준 약 25분이 소요된다. 평당 분양가는 1700~1800만원 수준으로 방문객들은 이 입지에 이 가격은 너무 비싸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포레나 인천학익의 공급금액은 △49㎡ 3억7600만원 △59㎡A 4억5700만원 △59㎡B 4억4400만원 △59㎡C 4억6100만원 △74㎡A 5억5000만원 △74㎡B 5억4800만원이다.

실제 인근 지역에 있는 ‘학익SK뷰’의 공급금액은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59㎡A 4억80만원 △59㎡B 3억9080만원 △74㎡A 4억8530만원 △74㎡B 4억7310만원으로, 전 타입이 포레나 인천학인 보다 저렴했다.

2층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B씨는 “기대를 하고 견본주택을 방문했는데, 분양 가격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며 “이 입지에 평당 분양가가 1700만원 수준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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