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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갤로퍼 헤리티지 계승…디자인 수장 이상엽 철학은

  • 송고 2023.08.11 07:25 | 수정 2023.08.11 08:46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갤로퍼 ‘공간성’에 주목…후면 램프 위치 의도적으로 아래로 옮겨

‘H’룩 집착 없다…고객 라이프스타일 따른 다양한 디자인 개발

[출처=현대자동차]

[출처=현대자동차]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현대차 디자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싼타페는 그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접목된 모델로 꼽는다. 이 부사장은 갤로퍼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진보된 디자인을 내놓고자 노력했다. 싼타페를 필두로 이후 새롭게 선보인 라인업에는 각각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는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디 올 뉴 싼타페’ 미디어 행사를 통해 이 부사장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들었다.


5세대 싼타페의 모태는 갤로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단순히 과거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갤로퍼의 ‘공간성’이라는 특징에 집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밀접한 공간에서 생활이 제약이 생기자,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이가 늘어났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전까지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스포티지와 같이 세단처럼 날렵한 디자인을 갖춘 차다.


이 부사장은 대세가 된 정통적 SUV 디자인을 뒤집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스형 SUV가 다시 주목받으리라 예측한 것. 게다가 박스형 SUV는 후면부 헤드룸이 기존 SUV보다 확보돼 차박 등에도 용이하다. 이 부사장이 초기 싼타페 디자인부터 강조한 포인트도 ‘차박’이었다.


싼타페 디자인 팀이 특히 신경 쓴 부분은 후면부다. 후면 램프를 기존보다 아래로 옮기며 공간 확보에 집중했다. 기존보다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트렁크가 최대한 위로 열리게 하려면 램프가 기존보다 하단에 위치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 결과 수하물 용량은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램프 또한 현대차 특유의 H 램프를 활용해 심플한 후면에 포인트를 줘 깔끔한 멋을 더했다.


이 부사장과 호흡을 맞춘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저에게 ‘와, 정말 대담하네요’라고 메일을 보내왔으며 사용자 경험과 실내 공간을 위한 디자인이어서 독특함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며 “우리는 향후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도 이런 디자인이 차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싼타페를 통해 현대차가 나아가고자 하는 디자인 철학도 내비쳤다. 기아와 같이 통일된 ‘패밀리룩’을 구축하는 것에 목메지 않는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는 그렌저, 쏘나타, 코나 등 최근 출시하는 차량에 일자 눈썹형 헤드라이트와 현대차의 H로고를 의도적으로 곳곳에 새겼다. 기아의 ‘타이거 마스크’와 같이 패밀리룩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현대차는 반박했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진보된 디자인을 내놓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일 뿐, 단지 디자인적으로 페밀리룩을 구성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했다. 또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각각의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현대차만의 ‘페밀리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먼 상무는 “우리는 계속해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것을 만들 것”이라면서 “고객들의 삶은 변했고, 우리는 늘 고객 중심의 디자인을 하길 원하며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박성호 기자]

[출처=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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