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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리스크 가득한데 주가는 상승…배경은?

  • 송고 2023.08.30 15:59 | 수정 2023.08.30 16:0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코스피 건설업 지수도 GS건설 처분발표 이후 72.2로 올라

건설주 저평가된 상황에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따른 실적도 봐야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연합뉴스

최근 부실시공 논란으로 약세를 보였던 건설사들의 주가가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10개월에 달하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지난 28일 전 거래일 대비 3.43%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전날에는 1.8% 올라 1만474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소폭 감소하며 -1.56%로 마감됐다.


앞서 GS건설은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지난달 6일 하루 만에 19% 넘게 급락했고, 다음날 52주 신저가(1만3370원)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GS건설 외에도 다른 상장 건설사들의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국토부가 GS건설에 대한 처분과 안전 점검 결과를 발표하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은 1.17%, DL이앤씨은 0.97%, 대우건설은 2.65%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29개 건설사들을 아우르는 코스피(KOSPI) 건설업 지수도 지난 25일 종가 기준 69.15에서 전날 72.2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역시 13조9864억원에서 14조6045억원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주가가 모처럼 상승한 배경에는 철근 누락에 따른 국토부의 제재 결정이 이뤄지면서 악재가 해소된 영향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사망자가 없는 사고임에도 상당한 중징계 처분이 나왔지만, 검단 현장을 제외한 83개 시공 현장 안전점검 결과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충족했으며 철근 누락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추가 재시공에 대한 리스크가 제거된 게 다행으로 여겨진다.


또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음에도 소송을 통한 처분 유예로 시간을 벌어둔 뒤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 여기에 영업정지 처분은 국내 건설 신규수주 활동에 한정된 것으로 현재 기착공 현장 및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은 가능하고 해외 건설현장 수주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의 큰 우려는 없을 것이란 점도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다.


업계에서는 그간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한 배경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미분양 사태가 일어나자 이에 따른 불안감으로 시장에서 건설주에 대한 평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측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부정적 요인이 많았지만, 실제 실적에서는 2분기까지 나름 선방한 수준을 보였다”며 “그러나 최근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에 대한 저평가가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사들의 경우 주가 부양을 위해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매입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실적 방어를 위한 比 건설부문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업종이 워낙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국토부의 안전점검 이후 철근누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장기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경우 중장기 실적 추정 및 신용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고, 충당금(5524억원)을 제외한 예상 이익 규모 대비 이미 기업가치가 상당히 많이 하락했다”며 “추가적인 펀더멘털 훼손이 제한된 현재 국면에서는 하방보다는 상방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외에도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5월 이후 건설업종 주가 부진을 이끈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업종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제는 주택시장 회복세(거래량 및 분양률 개선)와 재개될 해외수주가 반영된 건설사의 실적을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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