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8
23.3℃
코스피 2,594.57 15.81(-0.61%)
코스닥 778.20 2.81(-0.36%)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BTC 84,353,000 1,144,000(-1.34%)
ETH 3,289,000 56,000(-1.67%)
XRP 716.9 10.4(-1.43%)
BCH 438,350 3,650(-0.83%)
EOS 640.5 7.4(-1.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단독] 원익IPS, 디스플레이 인력 배터리 계열사로 전환...구조조정?

  • 송고 2023.11.02 14:39 | 수정 2023.11.02 15:19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원익IPS,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디스플레이 부문 인력 전환배치
반도체 사업부와 원익피앤이로 각각 전환배치…두 자릿수 인력 이동

원익IPS 홈페이지

원익IPS 홈페이지

원익그룹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원익IPS’가 디스플레이 담당 인력 일부를 ‘원익피앤이’로 전환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원익피앤이는 원익그룹 내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지난 2021년 테크랜드와 엔에스에 이어 지난해 3월 삼지전자의 에너지솔루션 사업부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배터리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그룹 차원에서 실적이 부진한 원익IPS의 몸집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 사업성이 뛰어난 원익피앤이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일부 디스플레이 인력을 사내 반도체 사업부와 원익피앤이로 각각 전환배치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동한 인력은 두 자릿수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익IPS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올 상반기 원익IPS 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578억원에서 204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도체와 더불어 핵심 사업인 디스플레이 사업마저 부진하자 전사 실적도 뚝 떨어졌다. 올 상반기 원익IPS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28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29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원익피앤이 역시 실적 부진을 면하진 못했지만 향후 전망만큼은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원익피앤이의 올해 수주 잔고가 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터리 수요 증가로 거래처가 한층 늘어날 것이란 게 주요 근거다.


FS리서치는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한 이차전지 생산 밸류체인 구축으로 올해 7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잔액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력인 화성공정 장비의 경우 해외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럽을 비롯한 해외 배터리 제조사들이 중국산 장비의 한계를 경험하고 최근 국내 업체 장비로 눈을 돌리면서 원익피앤이의 화성공정 장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원익IPS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사실상 구조조정 준비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부진한 사업부의 인력을 구조조정 차원에서 다른 계열사로 전환 배치시키는 것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구조조정 전에 먼저 전환배치를 진행하고 남은 인력에 대해 구조조정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원익IPS 측은 최근 디스플레이 사업부 인력의 전환배치가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원익IPS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 인력을 원익피앤이로 전환배치 한 것은 인력배치 효율화 작업”이라며 “구조조정의 차원에서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4.57 15.81(-0.6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8 15:38

84,353,000

▼ 1,144,000 (1.34%)

빗썸

10.08 15:38

84,316,000

▼ 1,188,000 (1.39%)

코빗

10.08 15:38

84,350,000

▼ 1,116,000 (1.3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