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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아이폰 점유율 확대...갤럭시 “아재폰 이미지 탈출” 특명

  • 송고 2023.11.08 14:21 | 수정 2023.11.08 14:2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43% 애플 차지

글로벌 출하량 감소 속 역대 가장 높은 3Q 매출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 고가 전략 통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 및 ‘갤럭시Z플립5’. 삼성전자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 및 ‘갤럭시Z플립5’. 삼성전자

10~20대 젊은 세대의 애플 아이폰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의 플래그십 폴드 시리즈의 이른바 ‘아재폰’ 이미지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갤럭시 플립 시리즈가 젊은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이폰에는 역부족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나온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43%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이는 역대 3분기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한화 약 130조95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수준이다. 3분기 약 430억달러는 애플이 올린 매출이라는 말이다.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지만,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애플이 높은 매출을 달성한 비결은 아이폰15 시리즈에 기인한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5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출격했다. 다만, 예년 대비 일주일 가량 늦은 출시에도 불구, 매출이 성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통상 애플의 출하량과 매출 점유율은 아이폰 신작 출시 시점인 3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4분기 정점에 도달한다. 올해 3분기 최고 매출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아이폰15 시리즈 가운데 고사양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고가 전략이 통했다는 반증이다.


반면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 출하량은 올해 전년 대비 8% 가량 감소하면서 매출이 4%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 출하량은 9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갤럭시 Z 폴드5·플립5가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상반기 플래그십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ASP(평균판매가격)가 전년 동기 대비 4% 올랐지만 고가 전략에는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은 약 18%다. 이는 애플과 25%포인트 차이난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플래그십 모델 중심의 1위가 아닌 중저가


모델 라인업을 토대로한 선두 유지라는 점에서 애플과의 차이가 존재한다. 삼성은 올해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팔았지만 매출은 애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플래그십 라인업 중심의 판매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할 경우 삼성이 아닌 애플이 업계 1위를 꿰차게 된다.


최근에는 갤럭시의 본고장인 국내 시장의 입지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아이폰에서 그동안 불가능했던 통화녹음 기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SK텔레콤은 자체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을 통해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아이폰의 통화녹음 가능에도 불구, 아이폰 특유의 애플 폐쇄정책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낙관론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지난달 기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아이폰 통화녹음에 대한 이용자의 수요를 대변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이번 통화녹음 기능 제공을 통해 아이폰 특유의 마니아 층이 더 결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70%는 갤럭시가 잡고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69%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이 2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 2021년 스마트폰 사업부를 철수한 LG전자 6%, 중국 등 외신 스마트폰 0.4% 등이 뒤를 이었다.


골자는 현재 젊은 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이다. 연령 별로 보면 10~20대 10명 중 6~7명은 아이폰을 사용 중이다. 30대 2명 가운데 1명도 아이폰 사용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아이폰 사용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점치는 이유다. 반대로 삼성의 갤럭시 사용자는 줄어들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부적으로도 갤럭시의 아재폰 탈피는 큰 과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갤럭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흔히 부모님 세대인 아저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아이폰 이용자는 젊고 어린 이미지가 강한 반면, 갤럭시는 유독 연령대가 높게 형성된 느낌이라 해결해야하는 과제라는 인식이 내부적으로도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의 강점이자 아이폰과의 차별점으로 꼽혔던 삼성페이 역시 그 의미가 올해 퇴색됐다. 애플이 올해 3월 한국에 애플페이 출격을 공식 선언하고, 서비스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출시 첫날 애플페이 등록 100만 건을 끌어모았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다만 애플페이 이용시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애플과, 카드사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삼성의 정책 차이는 존재한다. 당초 삼성은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수용, 삼성페이 연계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잠정 철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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