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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장기화 대비”…석유화학, 과감한 체질개선 돌입

  • 송고 2023.12.14 10:43 | 수정 2023.12.14 10:4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과잉공급·경기 침체 직격탄…비핵심사업 정리하고 재무 안정성 제고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 분사…롯데케미칼, 中 범용 공장 모두 매각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불황 장기화에 고전하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한계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에 분주하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친환경 신사업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이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 특수가스 부문을 자회사로 떼낸 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투자자에게 최대 49%의 지분을 넘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NF3를 생산한다. 연산 80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 세계 3위다.


효성화학은 본업 부진으로 여덟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에서 범용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모두 정리했다. 올해 6월 롯데삼강케미칼에 이어 지난달 말 중국 자싱시에 있는 롯데케미칼자싱의 지분을 현지 파트너사에 전량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1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자싱은 시멘트, 세제 등의 원료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에탄올아민(ETA)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중국 건설 경기가 악화한 데다 현지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 매출의 60%를 고부가 품목과 친환경 부문으로 구성하고 총매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C는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을 매각한다. SKC는 자회사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국내 사모펀드인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에 넘기기로 했다.


SKC PU 원료사업의 핵심 투자사인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PU의 원료인 폴리올을 생산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SKC피유코어의 최근 실적은 하락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감소했다.


SKC는 이번 매각대금 4103억원으로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C는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화학도 지난 7월부터 전남 여수 NCC(나프타 분해시설) 2공장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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