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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효율 전기강판 양산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

  • 송고 2023.12.21 16:12 | 수정 2023.12.21 16:1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연산 30만톤 규모 Hyper NO 공장 신설

전기차 구동모터 및 가전용 모터 효율 제고

품질 경쟁력 강화로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

광양제철소 전기강판공장 전경.[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강판공장 전경.[제공=포스코]

포스코가 내년까지 연산 40만톤 규모의 고효율 전기강판 설비를 갖추고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포스코는 북미 지역 공장 신설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산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29일 광양제철소에서 Hyper NO(Hyper Non-Oriented electrical steel)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서동용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이재필 현대차·기아 구매실장, 박재식 삼성전자 구매담당 상무, 이재승 LG전자 구매담당 상무 등 고객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인 고효율 전기강판의 ‘Global Leading Supplier’로서 끊임없이 고객의 가치 제고와 성공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 리딩을 위해 Hyper NO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포스코는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30만톤 규모의 Hyper NO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15만톤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2024년말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연간 30만톤의 Hyper NO 생산이 가능하다.


전기강판공장 설립은 포스코가 지난 1979년 첫 전기강판 생산 이후 44년간 축적된 국내 유일의 전기강판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추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생산 가능 두께를 더 낮출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연간 10만톤과 합쳐 연간 40만톤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전기차 약 500만대에 필요한 구동모터 코어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및 고급가전 시장 급성장에 맞춰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준공으로 국내 고객사의 소재 부족 우려를 해소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는 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전비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규소(Si)가 1~5% 함유돼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전력 손실이 적은 전기강판은 전자기적 특성에 따라 방향성 전기강판과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구분된다. 한쪽으로 균일한 자기적 특성을 띄는 방향성 전기강판은 주로 정지방식의 변압기에 사용되며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자기적 특성을 보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회전방식의 구동모터 등에 사용된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철손(Core Loss, 모터 코어의 철심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량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며 철손값이 3.5W/kg이하인 경우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분류한다.


포스코의 Hyper NO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서 전기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일반 전기강판 대비 30% 이상 낮아 모터 효율을 상승시킨다.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철강사는 세계적으로 매우 한정돼 있으며 이들 철강사는 수 많은 특허로 생산 기술을 보호하고 있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Hyper NO 관련 특허를 보유한 포스코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0.15mm 두께의 Hyper NO까지 생산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포스코는 친환경 전기차용 구동모터 코어의 효율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Hyper N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지역에 전기강판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최우선적으로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며 친환경차 및 고급가전 시대를 선도하는 생산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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