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데일리샷과 맞손…주류 픽업 서비스 확대

송고 2024.01.30 08:57 | 수정 2024.01.30 08:57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내달 1일부터 전국 8600여 점에서 주류 픽업 서비스 제공

[제공=CU]

CU가 편의점 주류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과 손잡고 내달 1일부터 주류 픽업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데일리샷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약 40만 명에 달하는 주류 전문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고객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류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픽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 등을 통해 운영하던 주류 픽업 서비스 채널을 데일리샷까지 확대하면서 고객 접점을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주문 방법은 데일리샷 앱에서 CU 점포를 선택하고 상품을 골라 ‘방문 픽업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픽업은 구매 후 최대 40분 이후부터 언제든지 가능하다.

데일리샷 주류 전문 MD가 설명하는 맛, 향, 성분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애주가뿐만 아니라 주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구매가 쉽도록 편의를 높였다.

CU는 내달 1일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전국 8600여 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반기까지 1만1000여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포켓CU와 함께 데일리샷을 통한 추가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가맹점 매출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U는 애주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지난 2021년 처음 오픈한 주류 특화 편의점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U 주류 특화 편의점은 최대 600개 품목의 주류를 갖춘 숍인숍 형태의 점포로 2021년 3개, 2022년 18개, 2023년 72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 커머스팀장은 “편의점이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강화한 O4O 전략을 강화하며 주류 예약 구매로 소비 패턴이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 데일리샷 대표는 “데일리샵 앱 내 CU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주류 경험을 지향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점포에서 다양한 주류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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