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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백화점 빅3’…역대급 매출, 리뉴얼 속도

  • 송고 2024.02.08 16:22 | 수정 2024.02.09 04: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백화점, 핵심 점포 경쟁력↑…‘외형성장’ 주도

롯데百, 국내 백화점 실적 우상향…4분기도 호조

신세계百, 강남점 3조원 돌파…콘텐츠 혁신 예고

현대百, 명품·패션 실적 주도…대전점 영업재개 효과

백화점 3사가 지난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제공=각 사]

백화점 3사가 지난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제공=각 사]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지난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불황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매출을 올렸다. 사별 핵심 점포 경쟁력이 살아나면서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백화점 3사는 올해 리뉴얼을 통해 고객 경험 극대화를 예고했다. 궁극적으로 소비 트렌드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백화점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8조2629억원으로 전년(8조85억원) 대비 3.17% 상승했다. 다만 합산 영업이익은 1조2739억원으로 전년(1조3787억원) 대비 7.6%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3조3033억원, 영업이익 47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국내 백화점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우상향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4분기에 남성 및 스포츠 식품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면서 “매출총이익률 증가와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회사를 제외한 백화점 사업부 매출이 2조5570억원으로 전년(2조4869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5019억원) 대비 12.4% 감소한 4399억원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상승은 핵심 점포가 견인했다. 지난해 강남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에는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을 통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2조4026억원으로 전년(2조2896억원) 대비 4.9% 뛰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3788억원) 대비 6% 감소한 3562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현대백화점은 명품과 패션 부문이 실적을 주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패션, 스포츠, 화장품 등 매출 호조로 매출이 전년 대비 4.9% 신장했다”면서 “대전점 영업재개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3사의 올해 키워드는 ‘리뉴얼’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에 수원점을 ‘리뉴얼 그랜드 오픈’한다. 2014년에 개점한 이후 10년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쇼핑몰과 백화점 동시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을 개시한 쇼핑몰은 1020 세대를 타깃으로 ‘영 콘텐츠’ 강화에 집중한다. 백화점은 프리미엄급 매장 확대에 나선다. 이미 지난해 12월 아웃도어, 키즈, 남성패션 매장을 리뉴얼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상권 최대 ‘골프 조닝’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리뉴얼이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와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등 공간 현신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 혁신뿐만 아니라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신백선물관’과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는 명품 브랜드 입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현대 대구는 지난달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메종 부쉐론’ 매장을 열었다. 내달에는 셀린느 매장도 입점한다. 오는 4월에는 국내 백화점 최초로 ‘꼼데가르송’ 플래스십 스토어를 연다.


목동점은 상반기에 이탈리아 브랜드 ‘발렉스트라’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더현대 서울은 올해 안에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에르노’를 들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리뉴얼 중인 중동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와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 현상이 지속됐지만, 백화점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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