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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최고출력 430마력 ‘온몸의 전율’··남심 저격하는 ‘콰트로포르테’

  • 송고 2024.02.15 09:58 | 수정 2024.02.15 15:4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장착
최대토크 51.5kg.m 발휘·럭셔리 진수
모터스포츠 DNA 명맥 이어가는 브랜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제공=마세라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제공=마세라티]


시동 버튼 누르는 순간부터 전율이 시작된다. 마세라티 브랜드 특유의 배기 사운드. ‘까랑까랑’한 배기음은 숨어있는 질주 본능을 깨운다. 마세라티 브랜드 내에서 ‘콰트로포르테’는 전설로 꼽는다. 1960년대 초에 데뷔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60년의 시간을 이어온 시대정신의 중심이다.


세대를 이어가면서 상징하는 대표적인 자동차를 넘어 수많은 운전자들로부터 찬사와 흠모를 함께 받아왔다. 콰트로포르테는 지난해 출시 60주년을 맞이하며 마세라티 브랜드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세라티는 진정한 ‘명품(名品)주의’를 고수한다. 정통성을 잇기 위해 브랜드의 품위와 일관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콰트로포르테는 변화의 정점에서 GT, 모데나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가고 있다. 특히 모데나는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스포츠 마니아 고객들을 위해 주행의 즐거움을 살렸다. 마세라티의 주행 능력과 역동성 그리고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트림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는 GT와 같이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행성은 압도적이다.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65kg.m으로 최고속도는 288km/h에 이른다. 독보적인 스타일은 전면부다. 우아함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튜닝 포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을 장착했다. 여기에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블랙의 튜닝포크 그릴로 여느 타 고성능 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끌어 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럭셔리한 실내 인테리어는 과거와 미래의 시대상을 담았다. 4:3 비율의 8“4에서 16:10 비율의 10”1로 커진 중앙 스크린은 베젤 대부분을 없앤 프레임리스로 모던한 느낌이다. 멀티 터치 기능의 새로운 고해상 디스플레이는 블랙과 골드 컬러를 배합하여 우아함을 높인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시인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상단의 유리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효과를 위해 커브형으로 제작됐다.


계기판은 정교한 변화다.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양 사이드에 위치한 대형 타코미터와 속도계를 품고 있다. 이전 버전의 플라스틱은 대부분 제거됐으며 눈부심 방지 기능의 플랫 글래스 커버로 교체됐다. 이를 통해 품위를 유지하면서 하이테크한 느낌과 풍부한 인상이 배가됐다. 글로시 블랙과 매트 블랙을 교차 사용해 이런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여기에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둘레를 도금한 중앙의 대형 스크린에 맞춰 타코미터와 속도계 가운데 위치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그래픽도 향상되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세라티가 선도하는 듀얼 캐스트 기술은 주철의 강도와 알루미늄의 가벼움을 결합하여 현가 하질량을 낮추면서 핸들링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러한 브레이크는 높은 수준의 적용 면적과 냉각 효율을 발휘하며, 스포츠 드라이빙 상황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앞 차축에 브렘보 6 피스톤 고정형 캘리퍼, 뒤 차축에 345x28mm브렘보 4 피스톤 고정형 캘리퍼를 사용했다. 모데나는 전륜에 360x32mm 벤티드 디스크, 트로페오는 380x34mm벤티드 디스크를 각각 적용했다.


제동력은 전체 제동 성능의 일면에 불과하다. 브렘보(Brembo)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하여 기블리 제동 시스템은 단순한 제동 능력뿐만 아니라 청각적 안정감의 최적화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마세라티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성능뿐만 아니라 스타일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마세라티에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레이아웃은 경주용 차량에서부터 계승되어온 전통이다. 콰트로포르테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최첨단 기술까지 담아내고 있다. 이 시스템의 기하학적인 사각형 구조는 마세라티의 핸들링 팀이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반응하고 응답하는 편안한 스티어링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 리어 서스펜션은 네 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의 5-bar 멀티링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탁월한 승차감과 스포츠 퍼포먼스라는 공존하기 어려운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냈다.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하여 콰트로포르테에는 스카이 훅 서스펜션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주행 조건에 맞춰진 연속 모듈 레이션과 세밀한 보정 기능의 댐퍼를 포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휠과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가속 센서를 통해 도로 상태와 주행 방식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각 댐퍼의 설정을 조절한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EBN]


주행의 완벽주의와 함께 감성도 돋보인다. 기본 사운드 옵션으로 10개의 스피커와 900W 앰프를 장착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 높은 출력을 자랑하며, 하만카돈 로고가 표시된 도어 우퍼를 고급스러운 블랙으로 마감 처리하며, 패턴을 새겨 넣은 점이 인상 깊다.


마세라티는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다. 최고의 상품성을 위한 극한의 모터스포츠 DNS를 잇는다. 여느 자동차 메이커가 추구하는 전동화에 간혹 더디다는 표현은 소수의 평가다.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명품이 추구하는 고집으로 해석된다. 1914년 12월 1일 탄생한 마세라티 브랜드의 가치를 고수하겠다는 품격으로 보인다. 콰트로포르테 모데나는 전통과 함께 트렌드를 이어주는 모델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사진=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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