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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같은 미니, 다른 매력…MINI 쿠퍼S·컨트리맨

  • 송고 2024.02.20 06:49 | 수정 2024.02.20 07:44
  • 영종도=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쿠퍼 S, 고출력 엔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 만끽
컨트리맨, 넓은 공간과 트렁크로 실용성 갖춘 SUV
주행 보조 기능, 애플 카플레이 등 편의사도 충분

MINI 3-도어 쿠퍼 S [제공=BMW코리아]

MINI 3-도어 쿠퍼 S [제공=BMW코리아]

유니크하다. 대체 불가 라인업. 나만의 개성 BMW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다. 가속 페달 위에 올린 발을 지그시 밟았다. 생각하는 순간 엔진음과 함께 예민하게 반응한다, 앞으로 치고 나간다. 뒤에서 누가 밀기라도 하는 것처럼 등에 압력이 전해진다.


지난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만난 ‘MINI 3-도어 쿠퍼 S’는 크지 않은 외형과 이름으로 성능을 가볍게 봤다간 차의 힘에 이끌리며 적응하느라 쩔쩔매게 된다.


공차 중량(1295kg)은 1300kg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성능은 놀랍다. 최대 192마력을 발휘할 수 있는 4기통 MINI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가 장착됐다.


여기에 기어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MINI 쿠퍼 S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한다.


6.7초만에 시속 100km까지 오르는 경쾌한 가속 성능 만큼이나 급제동·코너링에서의 안정성도 우수하다. 드라이빙 센터의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굳이 감속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며 급제동에서도 차체가 앞으로 크게 쏠리거나 흔들리지 않아 부담이 없었다.


중형 세단에 들어갈 만한 엔진이 DCT와 맞물려 운전자의 의도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자제어시스템의 완충 과정 없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가하는 만큼 스로틀 밸브가 열리기 때문에 순수한 운전의 묘미를 더한다.


MINI 쿠퍼 S가 운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면 ‘뉴 MINI 쿠퍼 컨트리맨’은 5-도어에 트렁크 용량을 확대해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드라이빙 센터에서 서울로 복귀할 때 시승한 컨트리맨은 신호대기 등으로 엔진이 멈춰 있다가도 엑셀을 밟으면 바로 깨어나 기동하기 시작한다. MINI 쿠퍼 S 처럼 엑셀을 살짝 밟기만 해도 튀어나가는 맛은 없지만 정체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는 전자제어시스템이 개입해 엔진의 출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뉴 MINI 쿠퍼 컨트리맨 [제공=BMW코리아]

뉴 MINI 쿠퍼 컨트리맨 [제공=BMW코리아]

MINI 시리즈의 SUV(Sports Utility Vehicle)인 만큼 컨트리맨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3기통 MINI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한 컨트리맨은 최고 출력 136마력에 최대 토크가 22.4kgm이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9.7초로 준수한 편이다. 고속도로 진입로를 벗어나 엑셀을 밟기 시작하면 바로 60~70km/h까지 속도가 오르며 이내 100km/h를 넘어선다.


패밀리카답게 컨트리맨은 5개의 풀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390리터까지 확대된다.


매니아층으로 인해 ‘MINI는 감성으로 타는 차’라는 인식도 있으나 편의사양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MINI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MINI 쿠퍼 S는 클래식 트림을 제외한 모든 3-도어 및 5-도어, 컨버터블 모델에 하이빔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 및 제동 기능,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되며 쿠퍼 S 클래식 트림 이상에는 스톱 앤 고(Stop & Go)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된다.


컨트리맨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전 모델에 최신 MINI 커넥티드 기능을 도입해 MINI 텔레서비스 및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리모트 서비스 등 MINI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BMW는 전동화 추세에 맞춰 올해 새로운 MINI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2세대로 출시되는 MINI 일렉트릭은 배터리 용량을 키워 유럽 기준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컨트리맨은 내연기관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모델과 66.7kWh 배터리를 탑재한 컨트리맨 일렉트릭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소비자 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방향은 전기차를 지향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BMW의 노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를 앞서고 싶은 마니아라면 BMW 미니(MINI)를 추천하고 싶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전시된 이세타(Isetta)와 MINI 시리즈 [제공=EBN]

BMW 드라이빙 센터에 전시된 이세타(Isetta)와 MINI 시리즈 [제공=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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