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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고체·CTP·급속충전…차세대 배터리 기술 총출동

  • 송고 2024.03.06 14:07 | 수정 2024.03.06 14:09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6일 ‘인터배터리 2024’ 개막…“역대 최대 규모”

강경성 차관, 5년간 5000억원 규모 R&D 지원 약속

[제공=EBN]

[제공=EBN]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 등이 주관하는 인터배터리는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전등록 인원도 전년 대비 77% 늘었다.


개막 첫날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긴 줄이 끝 없이 늘어졌다.


특히 많은 인파가 북적이는 곳은 올해도 단연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부스였다. 이들 3사는 올해도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엔솔 배터리가 장착된 이스즈 엘프 전기 상용차. [제공=EBN]

LG엔솔 배터리가 장착된 이스즈 엘프 전기 상용차. [제공=EBN]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를 ‘엘프 EV’를 선보였다. 해당 차량에는 셀과 모듈, 팩은 물론이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적용됐다.


삼성SDI는 BMW i7과 볼보트럭 FH 일렉트릭을 전시했다. i7에는 P5, FH 일렉트릭에는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SK온은 제네시스 G80 전기차 버전인 G80 일렉트리파이드와 기아 EV9을 내세웠다. G80 일렉트리파이드에는 SF배터리, EV9에는 어드밴스드 SF배터리가 적용됐다. 부스 입구에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미니어처들도 진열돼 있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일부러 일찍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며 “직접 와보니 진짜 전기차도 있고 기대했던 것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배터리 3사 전시 부스에선 차세대 기술과 제품에 대한 각 사의 자신감도 드러났다.


전고체 배터리 샘플.[제공=EBN]

전고체 배터리 샘플.[제공=EBN]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는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CTP) 기술과 IT 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셀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곡선형 파우치 배터리, 초소형 배터리 등 다양한 IT 기기용 배터리를 전시했다.


또 사내독립법인(CIC) 쿠루(KooRoo)가 개발한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SB) 양산 준비 로드맵을 선보였다. ASB 사업화추진팀은 ASB 양산의 컨트롤타워로 SCM부터 대량생산까지 전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까지 A·B·C 샘플을 제작하고 2027년부터는 ABS 양산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또 ESS 특별존을 조성해 일체형 ESS 솔루션과 가정용 ESS 모듈 등을 전시했다.


SK온 부스에선 구(球) 모양 LED(미디어오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디어오브 버튼을 누르면 SK온의 글로벌 사이트 위치와 정보가 바로 영상에 나타났다. SK온은 충전 시간을 기존 18분에서 15분 수준으로 단축한 ‘SF+배터리’, 저온에서 충·방전 용량을 10%이상 높인 윈터프로 제품 등을 전시했다.


[제공=EBN]

[제공=EBN]

이밖에 배터리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 엘엔에프, 포스코그룹 등도 인터배터리 행사에는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풀 밸류 체인’을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만 참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모두 참여했다. 부스 규모도 360㎡로 전년 대비 약 30% 확대했다. 부스 중앙에 배치된 원형 구조의 순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에선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 체인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고려아연, 등 기업들은 사용 후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를 확보하는 리사이클링 기술과 함께 공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을 소개했다.


에코프로는 기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에 비해 비용은 30% 절감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소개했다.


에코프로 부스 전경.[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 부스 전경.[제공=에코프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최근 글로벌 기술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본격화, LFP 등 보급형 기술의 확대, 친환경 기술의 강화, 원통형 배터리 등 표준 및 자동화 기술의 확산 등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흐름에 맞춰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한 R&D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LFP‧나트륨 등 보급형 배터리 개발, 재사용·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 이상 R&D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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