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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의 3년…현대차 수출 2배 늘었다

  • 송고 2024.03.18 15:21 | 수정 2024.03.18 15:22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2020년 대비 매출 54%↑·영업이익 7.7배 증가

해외시장 적극 공략…고부가차종 판매로 수익↑

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신규 설립…영토 확장 나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제공=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제공=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부임 3년 만에 현대차 수출이 2배 늘며 내수를 뛰어넘었다.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수익성 강화를 고민한 결과다.


현대차는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신공장 증설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또 중동·아프리카 법인 등을 신규 설립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78조338억원, 영업이익 6조6710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장재훈 사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하기 이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7.7배 뛰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믿을맨’인 장재훈 사장에게 주어진 핵심 과제는 재원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투자였다. 정 회장은 중장기 전략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 ▲수소 생태계 및 이니셔티브 확보를 통한 연료전지 기반 수소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내걸고 전략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톱5’에 진입했음에도, 대내외적 환경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판매가 감소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공정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만으로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것.


이에 장 사장은 선진 시장 판매 비중을 확대하겠다며 상품성 개선에 집중했다. 전국 딜러망을 확대하고 향상된 상품성과 에프터서비스(AS)를 내세워 북미, 유럽 시장 문을 두드렸다. 특히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과 함께 소형 SUV 코나부터 대형 SUV 팰리세이드까지 전 라인업을 구축, 북미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다.


그의 전략이 성공하면서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톱3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2020년 81만대에 머물렀던 북미 지역 판매량은 지난해 103만대를 돌파했고, 같은 기간 유럽 판매량도 45만4000대에서 63만5000대로 늘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단 3년 만에 현대차를 내수 중심 제조사에서 수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장재훈 대표 이사 부임 전인 2020년 자동차 판매 매출은 50조6610억원으로 내수 및 수출 비율은 약 5.5 대 4.5였다.


반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내수 및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4 대 6으로 역전됐다. 3년 동안 내수 매출이 약 3조원 증가하는 동안 수출 매출은 23조원, 무려 2배 뛰었다.


[제공=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글로벌 톱3에 안착한 만큼 외형적 성장도 완벽히 이뤄냈다. 지난해 자동차 매출은 78조338억원으로, 3년 전 대비 54% 늘었다. 1대당 평균가가 6700만원에 달하는 SUV, 전기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수익성 개선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현대차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 장재훈 사장 체제 아래 현대차의 R&D 비용은 ▲2021년 3조1001억원→2022년 3조3406억원→2023년 3조97358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보유한 특허 건수는 장 사장 부임 이후로 약 7700건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 세계에 불어온 전동화 물결을 놓쳐선 안 될 기회라고 본다. 이에 따라 전략투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증설 등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10조원가량의 투자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2조원이 늘어난 12조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톱 티어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2조5100억원가량의 비용을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외형적 성작을 위한 판매 확대 전략도 이어간다. 현대차는 인도를 향후 전기차 판매 핵심 거점으로 판단, 제너럴 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연간 100만대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또 지난해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아프리카 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면서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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