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AI 핵심으로 ‘보안’ 강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첨단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 기술로 무장한 ‘비스포크 AI’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가족들과 이야기하듯 제품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2024년 제품은) 각종 센서와 인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 그리고 고성능 AI 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대화면이나 비스포크 AI 콤보의 7형 터치스크린으로 집안 곳곳의 제품을 한눈에 보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기기의 강점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줄 제품 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으로 ‘보안’을 꼽았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전 세계 17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AI와 함께하는 삶’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가장 중요한 항목(중복 응답)으로 의료기술의 진화(86%)와 더욱 강화된 보안(86%)을 꼽았다.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는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한 부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며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가 보호를 하고 있고,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며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홈의 보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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