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MY AI 가입 비율 30대 가장 높아…고객 93% 자동투자 유지”

송고 2024.04.15 11:12 | 수정 2024.04.15 11:13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제공=한국투자증권]

매달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직장인 중 핀테크에 능숙한 스마트어댑터(Smart adapter)들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투자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 추천 서비스 MY AI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젊은 직장인의 가입 비율이 3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와 50대가 각각 24.2%, 21.5%를 기록했다.

30대 투자자는 통상 펀드나 채권, 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이 전체의 15.6%로 낮은 연령대다. 하지만 AI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의 경우 핀테크와 비대면 거래에 익숙한 이들 연령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직장인 가입 비율은 72.2%다. 변동성 높은 시장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로보어드바이저의 자동투자 기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MY AI를 활용한 투자 금액은 전체 금융자산 중 평균 15% 수준으로 분산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 일정 금액씩 매달 정기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은 50.4%에 달했다.

지난 1월 출시된 MY AI는 AI를 활용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 중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투자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가입 후 별다른 관심을 쏟지 않아도 자산을 알아서 굴려주며, 최소 투자금액이 100만원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연 0.5%로 일반 랩 상품 대비 낮게 책정돼 최초 가입 후 계약 유지 비율은 93%를 기록하고 있다.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관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는 만큼 변동성 높은 상황 속에서도 시장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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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MY AI 가입 비율 30대 가장 높아…고객 93% 자동투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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