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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온디바이스 AI’ 경쟁 불붙나

  • 송고 2024.04.17 14:52 | 수정 2024.04.17 14:5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삼성전자 자체 기술 ‘갤럭시 AI’…MS 등 클라우드 AI 함께 제공

애플, 아이폰16으로 온디바이스 AI 제공…iOS 18에 AI 탑재할 듯

갤럭시 S24 시리즈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제공=삼성전자]

삼성과 애플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를 통해 다시 한 번 경쟁구도에 오를 전망이다.


17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차기 스마트폰에 모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고 고객 경험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음성 비서 빅스비에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모델을 올해 7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기기 경험) 부문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7월이 되면 LLM이 적용된 빅스비가 나온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기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16과 맥 PC 라인업 등에도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16가 보여줄 AI 혁신 정도에 따라 내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재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삼성전자의 최초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AI’가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는 하이브리드에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의 자체 기술인 ‘갤럭시 AI’를 중심으로 실시간 통역·사진 편집 등을 활용한다. 또 클라우드 AI는 구글, 마이크로스프트(MS) 등 타사의 서비스까지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형태다. 실제로 갤럭시 S24의 주요 AI 기능 중 하나는 구글과 협업한 ‘서클 투 서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AI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성능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애플스토어 강남. [제공=애플]

애플스토어 강남. [제공=애플]

애플의 아이폰16도 온디바이스 AI를 기본으로 하되, 기능 고도화를 위해 클라우드 AI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자체 생성형 AI가 아직 없는 것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실제 애플은 아직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용량 문제 외에도 아이폰에 생성형 AI 기술을 심는 데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최근 구글 제미나이, 챗GPT 등을 아이폰에 담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 가을 선보일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6월 연례개발자회의(WWDC24)에서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iOS 18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AI 기능을 기기 자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업데이트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버에 별도 접속하지 않아 개인 정보 보호에 강점을 보유할 전망이다. iOS18에 탑재될 AI 기능은 인터넷 없이 작동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AI 기능은 외부 클라우드와의 연동을 통해 이뤄진다. AI 기능의 근간이 딥러닝을 통한 반복 학습인 만큼 큰 용량의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은 채 하드웨어 자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기능을 더 빨리 실행하고, 외부로 개인정보나 데이터가 나가는 일 없이 보안을 더 높일 수도 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LLM인 에이젝스를 테스트해왔다.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를 보내지 않고 아이폰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해당 LLM 탑재한 아이폰은 최근 AI 상용화와 함께 화두로 떠오른 개인 정보 보호 문제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의 한계도 존재한다. 클라우드를 쓰지 않아 더 용량이 크고 복잡한 고성능 AI 알고리즘 활용이 한정적이다.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챗봇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AI 챗봇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는 만큼 클라우드와의 연동이 필요하다.


삼성과 애플이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생성형 AI 폰의 비중은 11%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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