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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잡자”…LG 구광모 ‘AI 인재’ 양성 속도

  • 송고 2024.05.27 13:59 | 수정 2024.05.27 14:0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내달 3일부터 20일까지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5기 참가자 모집

AI 안전성과 윤리성 확보 위해 유네스코와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 추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LG]

LG그룹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로 앞세우는 주요 분야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AI 관련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 미래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2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 AI 연구원은 다음달 3일부터 20일까지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LG 에이머스는 청년들에게 수준 높은 AI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진행된다. AI 기초 지식과 자바, 파이썬 등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이전 LG 에이머스 4기까지 참여한 청년들만 9193명에 달한다.


5기 프로그램은 ‘젊은 인재를 위한 AI 개발(Advancing AI for Young Talents)’을 주제로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합격한 인재들은 교수진에게 △ML 개론 △지도학습 △딥러닝 등의 최신 AI 교육을 받는다. 우선 7월 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AI 전문가 교육 과정을 통해 기본 역량을 습득한다. 이어 8월 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해커톤을 진행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오프라인 해커톤 대회를 연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들에게는 LG AI 연구원 공식 수료증을 발급한다. 특히 오프라인 해커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LG그룹 채용 혜택을 제공한다.


AI는 구 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LG그룹의 핵심 먹거리로 분류된다. 구 회장은 이달 초부터 2주간 진행한 중장기 전략 방향 점검 전략보고회에서도 AI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LG전자 AI랩을 직접 방문한 뒤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의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회장의 ‘AI 시장 선점’ 전략에 맞춰 LG그룹의 AI 활용 영역은 연구개발(R&D), 제품 판매·생산·제조 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엑사원’의 3대 플랫폼 ‘유니버스’, ‘디스커버리’, ‘아틀리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모델을 파일럿 형태로 전환해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에 적용 중이다.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은 지난 22일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유네스코와 AI 윤리 글로벌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G AI 연구원과 유네스코는 2025년 말 공개를 목표로 연내 국제 전문가로 자문 그룹을 꾸리고 AI 윤리 교육 코스 개발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AI 윤리적 사용에 대한 첫 국제표준인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AI 교육 분야 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G가 AI 인력 육성에 힘을 쏟는 데는 풍부한 시장 잠재력과 맞닿아 있다. 챗GPT 열풍을 이끈 오픈AI의 등장으로 AI 생태계가 본격 활성화되면서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서치 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은 2023년 1502억 달러(약 205조원)에 그쳤던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1조3452억 달러(약 1837조원)까지 9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분간 AI 시장의 성장을 두고 대기업들이 견인하고 중소기업이 뒤따르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AI 시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인력과 자본의 투자가 뒷받침되어야만 한다”며 “국내에서도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스타트업들이 이를 뒤따르는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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