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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고성능 세단급 안정적 코너링…‘GLC AMG 43’

  • 송고 2024.05.31 09:27 | 수정 2024.05.31 09:29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트랙 주행도 안정적 소화…세단급 성능 발휘

최대 출력 421마력…AMG만의 4기통 엔진 탑재

F1 기술 ‘터보차저’ 차용…저속도 안정적 주행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차체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성상 격한 코너링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멀미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AMG 43은 이 고정관념을 깨는 차다. U자로 꺾이는 코너에서도 고성능 세단급 안정감을 보이며 트랙을 소화한다. 직선 코스는 AMG만의 4기동 엔진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달린다. SUV를 좋아하면서 즐거운 운전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AMG GLC 43)’으로 트랙과 비포장도로 등을 번갈아 가며 주행했다. 운전 시간은 다소 짧았지만, AMG GLC 43 매력을 느끼긴 충분했다.


우선 AMG GLC 43의 외관은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다이나믹한 변화를 찾긴 힘들다. 기존 모델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굳이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 세대 대비 전장(자동차 길이)과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가 각각 80mm, 15mm 늘었다. GLC는 전 세계서 사랑받는 모델이지만, 2열이 넓지 않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체를 키워 이를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선 센터패시아에 있는 11.9인치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가장 눈에 띈다. 기존에는 다소 작고, 터치가 되지 않는 스크린이 적용돼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운전자 편의성 및 가시성이 향상됐으며, 운전석의 12.3인치 와이드스크린 또한 일체감을 준다.


실내에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탑재된 만큼 편의사양도 개선됐으며,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다수 적용됐다.


[사진=EBN]

[사진=EBN]

이번 AMG GLC 43를 풀체인지 모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심장 때문이다. 내연기관차의 심장인 엔진에 F1 기술이 적용돼 성능을 향상시켰다. AMG GLC 43은 AMG 2.0리터 4기통 엔진(M139)과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1마력 및 최대 토크 51kgfž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M139 엔진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기술을 차용해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이는 저속에서도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 엔진에 최대 14마력의 추가적인 전기 모터 출력을 지원해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AMG GLC 43의 출력은 이전 세대보다 31마력 향상됐으며, 제로백은 4.8초에 달한다.


AMG GLC 43으로 우선 비포장도로를 먼저 통과했다. 승차감의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는 차급을 가리지 않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AMG GLC 43 역시 작고 울퉁불퉁한 길을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이날의 백미는 트랙 주행 중에서도 코너링 구간이었다. 중력을 거스르지 않는 이상, SUV와 트랙 주행은 상극일 수밖에 없다. 차체가 높을수록 코너링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아 차체와 운전자 몸이 쏠리기 때문.


AMG GLC 43은 코너에서도 큰 쏠림 없이 구간을 빠져나갔다. 최대 2.5°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기 때문이다. 또 주행 모드 및 노면 상황에 맞게 댐핑 시스템을 지원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팬션’ 또한 차체 쏠림을 최대한 방지했다.


[사진=EBN]

[사진=EBN]

고속 주행은 역시 AMG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4기통 엔진은 AMG만의 경쾌한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100km 중후반대 속력에 도달하도록 도왔다.


2열이 좁아 카시트가 들어갈지는 미지수이나 2열 폴딩 시 골프백 두세 개는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적재 공간을 중요시하면서 주말엔 즐거운 운전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뉴 GLC에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원칙으로 완성된 강력한 엔진기술이 결합된 모델” 이라며 “고성능 차량의 본고장 아팔터바흐의 정신을 이어받아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자랑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고객들에게 AMG만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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