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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사태] 요동치는 투심…유통 수혜株 어디?

  • 송고 2024.07.30 15:44 | 수정 2024.07.30 15:49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여행 관련주 연일 최저치…8월 성수기 앞두고 불똥

쿠팡 관련주 반사이익…이커머스 시장 재편 불가피

티메프 이미 법정관리…피해업체 잠재적손실 초래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따라 유통업계를 향한 투심도 요동치고 있다. ⓒ연합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따라 유통업계를 향한 투심도 요동치고 있다. ⓒ연합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따라 유통업계를 향한 투심도 요동치고 있다. 여름 성수기 특수를 기대했던 여행주는 판매대금 회수가 힘들어지면서 줄곧 약세를 보인 반면, 이커머스 경쟁사들은 반사이익으로 인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부터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의 주가가 12~13%가량 하락하며 최저치 갈아치우고 있다. 여행사들은 항공권, 패키지 상품 등을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선 지출 후 정산’ 방식으로 팔아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앞서 지급했던 거래대금을 아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권시장에서도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 통상 8월은 여행사들에게 여름 휴가철 특수로 구분되는 만큼 이를 눈앞에 두고 발생한 ‘티메프 사태’는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하나투어 주가의 경우 이달 15일 5만7000원에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100원까지 12.1%(6900원)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도 1만4250원에서 1만2510원까지 12.2%(1740원) 주가가 빠졌다.


노랑풍선 주가 역시 2주 새 6730원에서 5850원으로 13.1%(880원) 떨어졌다. 특히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은 지난 26일 각각 1만1950원, 5450원까지 주가가 하락해 최근 3년 기준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여행사 주가가 단기간 내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29일 티메프가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지 하루도 안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자(셀러)들에 대한 보상 작업은 사실상 중지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티메프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이날까지 파악된 약 2100억원 상당의 미정산액이 사실상 지급 정지된 것으로 안다. 앞으로 추가 정산기일이 도래하면 현재보다 미정산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누적 중인 잠재적 손실이 3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에 피해 업체들이 투심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 경쟁사부터 물류창고 업체 KCTC, 전자결제대행사 다날 등은 ‘쿠팡 관련주’로 묶이며 티메프 사태로부터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KCTC는 이날 현재 61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전일 대비 23.78% 오른 687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큐텐그룹이 구사일생으로 부도를 면한다 하더라도 이미 판매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상 이용자 이탈이 불가피해졌고 해당 수요가 다른 이커머스 업체 및 제휴사들로 전이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CTC, 다날은 쿠팡과 각각 물류, 결제대행 제휴를 맺고 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이번 티메프 사태로 인한 온라인커머스 시장 환경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쿠팡, 네이버 등 상위 업체 위주로 시장이 급격하게 개편되는 구조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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